전문 에이전트 이앤씨 “한방, 안경,보청기에 헬스클럽 회원권도”
"정부가 다 해주는데 뭐"하고 가입 안하면 사실상 손해
HMO보험가입 안하면 자신이 원하는 의사진료 못 받을 수도
노인보험인 메디케어(Medicare)와
극빈자 보험인 메디케이드(Medicaid)를 모두 가진 한인이 HMO보험에
가입하면 기존의 주정부 혜택뿐 아니라 특별 혜택을 추가 받을 수 있다고 전문 에이전트인 이 앤(사진)씨가 밝혔다.
이씨는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QMB, SLMB+) 카드를 가진 한인이 보험료 제로(0)
플랜으로 HMO보험에 가입하면 워싱턴주 정부가 제공하는 모든 혜택에 더해 치과ㆍ한방ㆍ안경ㆍ보청기는
물론 교통편과 헬스클럽 멤버쉽까지 받는다”며 연간 최고 560달러
상당의 일반 상비약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추가 보험플랜에 가입할 경우 더 중요한 혜택은
중병에 걸리거나 입원할 때 최고수준의 진료 서비스를 받고 의사와 병원은 물론 보험사, 소셜 워커 등과
연결해 관리케어(Coordinate, Managed care)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씨는 대다수 한인들이 이런 혜택이 있는 줄 조차 모르며
“정부가 다 해주는데 뭐…”라며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런 노인들이 보험료 제로 플랜에 가입해 혜택을 받도록 주변 사람들이 챙겨주도록 당부했다.
이씨는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를 가진 한인노인들이 HMO 보험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조만간 자신이 원하는 한인의사의 진료를 받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시행중인 ‘환자수 수당(Capitation)’이 멀지 않아 워싱턴주에서도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환자의 치료횟수에 따라
진료수당(Fee for service)을 받는다. 이는 주정부
예산에서 지급되는 소액이어서 의사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환자수 수당은 진료횟수에 상관없이 의사가 담당하는
환자 수에 따라 지급돼 액수가 상대적으로 많고 의사들도 선호한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를
가진 노인이 HMO 보험에 가입해야만 한다고 이씨는 설명했다.
더구나 의사가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만 소지한 환자를
진료할 때는 당국이 성실진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세무조사처럼 가끔 병원을 방문조사한다고 귀띔했다.
이씨는 환자수 수당 제도의 워싱턴주 도입에 대비해 최근
캘리포니아주의 한 메디컬그룹으로부터 초청받아 현장 방문 및 교육을 마치고 돌아왔다며 워싱턴주 일부 한인 의사들도 이 같은 회합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QMB)를 소지한 노인들은 연간 어느 때나 HMO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며 언제라도 문의하면 추가 부담없이 상세하게 설명을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많은 한인노인들이 사회보장국(소셜 시큐리티)에서 오는 메디케어 서류를 이해못해 힘들어한다면서 메디케어
보험 상담 때 이런 서류들도 무료로 설명해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206)240-0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