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을 쓰지 않는 미국에서는 병원에서 서류를 작성하거나 가게에서 물건을 반납할 때, 기타 등등 수많은 서류에 서명이 요구된다.
계약서나 각종 서류에 서명하다는 우리말에 맞는 표현은 sign이란 말이다. 도장(personal seal)을 쓰지 않는 이곳에서는 각종 서류의 마지막에 날짜와 서명을 자필로 하게 되어 있다. 특별한 지시가 없는 한, 월-일-년 순(6-30-2013)으로 날짜를 쓴다.
Put your signature here.
Sign here, please.
여기에 서명하십시오.
직원이 서명할 곳에 X표를 그려 주면서 하는 말이다. '우와, 빨간 펜이다.' 호적의 이름에 빨간 줄이 그어졌다는 것은 부정적 의미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름을 쓸 때 빨간색을 사용하길 꺼리는데, 여기서는 이름을 쓸 때 아무렇지도 않게 빨간 펜을 쓴다. 처음에는 좀 꺼림칙한 생각이 들어 검은색 펜을 달라고 해서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보통은 신용카드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에 기재된 서명으로 확인한다. 그런데, 서류를 우송한다든지 할 때, 내용을 쓰고 본인의 서명인지를 꼭 확인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은행이나 법률사무소에 가서 공증 면허를 가진 제3자가 보는 앞에서 서명하여 자필인지 공증(notarization, 노터러제이션)을 받아서 보내라고 한다. 은행에 가서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물어보는 장면이다.
Costumer: Do you offer a notarization service?
Teller: Yes, we do.
costumer: How much does it cost?
Teller: It’s $8 per document, or free if you have an account with us.”
손님; (여기서) 공증 서비스 해 주시나요?
은행직원: 예 그렇습니다.
손님: 비용이 얼마예요?
은행직원: 8불인데, 우리 은행에 계좌가 있으면 무료입니다.
[이 게시물은 시애틀N님에 의해 2013-06-27 16:12:57 자유게시판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