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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3 02:33
일라이릴리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긴급승인 후 미국서 배포 시작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023   추천 : 0  

LY-CoV555, FDA 긴급사용승인 획득 하루만
올해 생산량 30만 도스 미 정부서 전량 구매…공급 부족 예상


미국에서 최근 긴급사용 승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일선 병원에 배포되기 시작했다.


미국 바이오전문매체 바이오센추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Eli Lilly and Co.)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LY-CoV555(성분 밤라니비맙)' 배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일라이릴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LY-CoV555에 대한 긴급승인을 받은 지 하루 만에 결정됐다. 미국 정부는 국가에서 시행하는 공공 의료보험인 메디케어 수혜자들이 본인 부담비용 없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진료비 등 접종기관에서 발생한 다른 부대 비용은 지불해야 하며 환자들도 소지한 보험 종류에 따라 60달러(약 6만6924원)에 달하는 본인 부담금을 낼 수 있다.

미국 정부는 2020년 출시될 LY-CoV555 30만도스(1도스는 1회 접종량) 전량을 3억7천500만달러(약 4184억원)에 구매했다. 또한 2021년에 생산 예정인 65만도스 물량까지 추가로 구입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보건부 관계자에 따르면 메디케이드 적용 환자, 요양원 거주자, 보험 미가입자들 뿐 아니라 민간 의료보험 가입자들도 무료로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FDA가 LY-CoV555의 긴급사용승인을 허가하기 전부터 선 구매하며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승인 이후 연방정부는 해당 항체치료제 배포 권한을 주 정부, 국토부 및 보건부 그리고 교정국 등 국가기관들에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사업인 워프스피드프로젝트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수요에 맞춰 공급량을 할당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일주일 동안 LY-CoV555 7만9350바이알(병)을 배송할 계획이다.

1 바이알은 주로 고무마개를 이용해 밀봉한 병으로 1회용 용량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수 회분 쓸 수 있는 용량이 들어있다. LY-CoV555의 경우 1 바이알로 환자 1명을 치료할 수 있는 용량이다.

바이오센추리는 만약 LY-CoV555이 환자들에게 꾸준하게 처방될 경우 오는 12월 7일이면 2020년 물량은 바닥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LY-CoV555은 12세 이상 경증에서 중등도 코로나19 환자들 또는 중증 환자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성인 및 소아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투약이 가능하다.  

또한 FDA는 LY-CoV555 긴급사용승인을 허가하면서 환자들이 코로나19 증상 발생 후 10일 이내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많은 코로나19 환자들이 증상 발생 후 2~3일이 지나서 검사를 받고 있다. 또한 미국에선 검사 결과를 받는데도 며칠이 걸릴 수 있어 의료진이 환자들에게 LY-CoV555의 투약 여부를 판단할 시간이 거의 없어 문제가 되고 있다.

다른 문제는 환자들이 LY-CoV555 투약 후 혹시 모를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1시간 동안 추가로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일라이릴리는 실험 결과 환자 1명당 내원해서 LY-CoV555를 맞고 퇴원하기까지 최대 225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워프 스피드 프로젝트 관계저들은 LY-CoV555가 안전하게 관리가 가능하다고 확인될 경우 병원뿐 아니라 호텔이나 임시 텐트 등에서도 환자들이 처방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현재 LY-CoV555는 의료기관에만 공급되고 있다.

현재 FDA의 긴급사용승인에 따르면 암, 만성 신장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심각한 심장질환, 당뇨, 겸상적혈구빈혈 또는 기타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거나 면역저하 또는 비만환자들은 코로나19에 감염돼도 LY-CoV555를 처방받을 수 없다.

일라이릴리는 지난 10월부터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치료를 확대할 수 있는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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