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인 목사(갈보리장로교회 담임)
“주님의 재림과 인류의 종말”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인류는 핵전쟁, 대기 온난화, 유전자 조작, 바이러스 등의 위기를 겪으며 적어도 1,000년 안에 지구의 종말을 맞게 될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그는 이런 위험요소는 인류의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더욱 확장될 것이며 지금으로서는 상상치도 못한 영역에서 최후를 맞을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베드로후서 3:10은 이것을 예언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날은 도둑 같이 올 것입니다. 그 날에 하늘은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사라지고, 원소들은 불에 녹아 버리고,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일은 드러날 것입니다."
물리학에서 “원소”는 물질을 이루는 기본적인 구성요소로서 화학적 방법으로 더 간단한 순물질로 분리할 수 없는 물질을 의미합니다. 이를테면 물질의 기본적 구성요소인 탄소(C), 수소(H), 산소(O)가 모두 원소입니다. 우리는 베드로의 증언에서 이러한 원소들이 불에 녹을 것이라고 읽습니다.
예를 들어, 핵폭발의 원료로 쓰이는 우라늄, 플루토늄, 코발트도 원소의 분해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현재 지구상에 배치된 전술핵무기 1만 5천개 중에 실전 배치된 1만여 개의 핵무기가 사용되면 태양이 지구를 비추는 모든 에너지의 2/10가 일 순간에 방출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권위 있는 KJV 10절에서 "하늘이 큰 소음과 함께 사라질 것이다." 라는 말씀을 읽습니다. 베드로는 "쉿 하고 찌르는 듯한 소리" 또는 "활활 타오르는 듯이 서두르는 소리" 라는 의미의 헬라어 단어를 사용해서 이 사실을 적나라하게 표현했습니다.
2차 대전 말기에 최초의 원자 폭탄이 처음 네바다 사막에서 시험 발사되었을 때 그것에서 시위를 떠난 화살 소리가 났다고 합니다. 어떤 기자는 "윙윙 거리는 소리" 또는 "딱딱 거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합니다.
KJV의 본문 10절은 "맹렬한 열로 원소들이 녹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맹렬한 열”은 "열"을 나타내는 헬라어의 의학용어에서 번역된 것입니다.
베드로는 지구가 지구 안에 쌓아 놓은 맹렬한 열에 의해서 언젠가 폭발할 것이라는 의미를 독자들에게 분명히 전달해주고자 했습니다.
실제로 1979년 3 월 9 일, 태양계의 여러 지점에 쏘아 올린 9개의 인공위성이 각 지점에서 동시에 우주에서 일어난 한가지 기괴한 사건을 기록했습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기록된 에너지의 폭발력 중 가장 강력한 것이었습니다.
이들 인공위성들이 감지한 사건은 태양계에서 멀리 떨어진 은하에서 관측된 감마선 폭발이었습니다. 이것은 에너지의 폭발로 야기되는 감마선의 섬광을 의미합니다. 감마선 폭발은 짧으면 10 밀리 초에서 길면 수 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1979년 관측된 감마 방사선의 방출은 불과 1/10 초 동안 지속되었지만, 폭발이 일어난 순간에 방출된 에너지는 태양이 3 천년 동안 방출할 수 있을 만큼의 어마어마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살고 있는 은하계에서 감마선 파열이 일어난다면 우리의 전체 대기는 1초도 되기 전에 순식간에 불타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태양이 갑자기 1979년에 일어난 것 같은 감마선 에너지를 방출하면 우리 지구는 즉시 불에 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같은 시나리오를 통해 인류가 멸망하길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이 같은 감염병의 위기 앞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지금도 사람의 죄의 물결이 하나님의 인내의 댐에 맞서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댐은 언젠가 열리게 되어있습니다. 그 댐은 다름 아닌 주님의 재림과 인류의 종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