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인 목사(포틀랜드 갈보리장로교회 담임)
“더 많은 빛을 비추십시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에서 믿음에 이르게 합니다. (롬1:17)
여기에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주어진 빛에 반응하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더 많은 빛을 비춰 주십니다. 어떤 사람에게 더 많은 빛이 주어지면 그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빛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제 이 말을 주의 깊게 들어보십시오. 하나님에 대한 지식만으로는 그 누구도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가는 길을 알기 전에, 먼저 하나님에 대한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모든 신앙의 출발점입니다.
어떤 사람이 주어진 빛에 응답하고, 더 많은 빛에 대한 열망을 갖는다면, 하나님은 그가 어떤 자리에 있는지에 관계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어 주십니다. 그는 주님의 임재의 강렬한 빛을 경험하게 됩니다.
성경은 구원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가르칩니다. 두 가지 예를 드리겠습니다.
사도행전 8 장에서 우리는 에티오피아 내시가 사막 중간을 지나는 마차에 앉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있는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내시는 예언서를 읽고 있었으나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고, 그것을 알기를 원했습니다. 그에게 약간의 빛이 비추었지만 그는 더 많은 빛을 원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알지는 못했지만 하나님을 알고 싶은 열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즉시 선교사 한 사람을 그에게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매일 엄청난 무리가 구원을 받고 있던 예루살렘에서 일곱 집사 중의 한 사람인 빌립을 불러내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사막 한 가운데로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차를 타고 가던 에티오피아 내시를 예수 그리스도에게 인도하도록 하셨습니다.
우리는 또한 고넬료라는 가이사랴의 로마군 백부장에 관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그는 경건한 사람으로 온 가족과 더불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유대 백성에게 자선을 많이 베풀며, 늘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다.” (행10:2)
그는 독실한 종교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하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고넬료에게 베드로를 보내셨습니다.
베드로는 정오에 기도를 드리러 옥상에 올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갑자가 무아지경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때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세 차례에 걸쳐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고넬료라는 사람을 만나러 가야 한다는 부름을 주셨습니다. 베드로는 그 부름에 순종했고, 약간의 빛 아래 있던 고넬료는 베드로를 통해서 완전히 예수 그리스도의 빛 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빛을 대하는 사람의 태도를 세 가지로 나누어 보십니다. 그는 회개하는 사람의 마음을 살피십니다. 그는 또한 회개하지 않는 사람의 마음을 살피십니다. 그리고 그는 복음을 듣고 회개할 사람들의 마음을 살피십니다.
이 점을 꼭 기억하십시오. 먼저 부름 받은 저와 여러분은 오늘도 내일도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는 예수님의 빛이라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