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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27 19:58
순천서 1살 영아도 확진…'헬스장發' 집단감염→가족내 전파로
모자 등 가족관계 5명 확진
전남 순천에서 '헬스장발(發)' 집단감염이 가족간 감염으로 전파된 사실이 확인됐다.
27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명의 확진자(순천47~54)가 추가됐다.
그중에는 해룡면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순천47번)와 A씨의 1살배기 영아(순천48번)와 4살 아이(순천49번)가 포함됐다.
기초 역학조사 결과 A씨의 감염경로는 가족인 순천31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추정된다.
순천31번은 청암휘트니스와 관련된 확진자로, 이날 함께 확진된 20대 남성 B씨(순천52번)도 A씨와 가족이다. 가족 관계 5명이 확진된 사례다.
이들 외에 순천50번은 용당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김선생휘트니스와 연관된 순천43번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순천51번은 조례동 거주 30대 여성, 53번은 신대지구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모두 김선생휘트니스와 관련이 있다.
순천54번은 신대지구 거주 30대 여성으로 가족모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천시는 현재 이들의 역학조사를 거쳐 상세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한테 알릴 예정이다.
순천에서는 전날 9명에 이날도 8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지난 20일 순천 5번을 시작으로 8일동안 50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선별진료소 검사현황은 26일 오전 0시부터 27일 오전 9시까지 총 520건의 검체를 채취해 누적 검사건수는 1만 2974건이다.
그중 양성은 46건, 음성은 1만1308건, 1620건이 검사 중이며 특히 순천 5번 확진자 이후 검체량은 총 9104건에 달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헬스장 집단감염이 이들의 가족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감염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스크의 올바른 착용 등 시민 여러분의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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