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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27 09:55
부한마켓 총격사건 전모 드러나…총격범에 300만달러 보석금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5,129   추천 : 0  

범인, 3년 전 결혼한 뒤 올해 호치민서 부인 데려온 뒤 폭행 일삼아
부인과 부인 친구 등에게 마켓 바로 앞에서 12발 권총 발사해 범행
 
<속보> 지난달 29일 한인마켓인 에드먼즈 부한마켓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용의자에게 3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검찰은 이번 총격 사건의 용의자인 두이 펑 응유엔(27)에게1급 살인 및 1급 폭행, 가정 폭력 등의 혐의로 기소를 했으며 법원은 그에게 모두 300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응유엔이 기소되면서 이번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아시안 남성의 전형적인 가정폭력이 이끌어낸 비극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베트남 출신으로 에버렛에 살고 있는 응유엔은 3년 전 베트남 호치민에서 이번 사건의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인 부인 T(24)와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부인 T씨는 비자 문제로 미국으로 들어오지 않고 기다리다 비자 문제가 해결된 뒤 올해 7월말께 미국으로 입국에 남편 응유엔과 에버렛에서 살림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T씨는 이후 응유엔의 시어머니가 일을 하고 있던 부한마켓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으며 거기에서 일을 하고 있던 베트남 여성인 L(20)씨와 친구가 됐다.

하지만 응유엔은 부인이 미국으로 입국해 함께 살게 되면서부터 가정 폭력을 일삼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남편의 폭력을 견디지 못하게 된 T씨는 8월초 경찰에 911신고를 통해 가정 폭력을 신고하려 했지만 시어머니가 전화를 빼앗아 별일없다고 말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응유옌과 시댁 식구들은 T씨를 8월 들어 쫓아냈고, 갈데가 없어진 T씨는 부한마켓에서 알게 된 친구 L씨가 살고 있던 마운트 레이크 테라스 아파트에서 함께 살게 됐다.

이후부터 응유옌은 수시로 부인인 T씨를 미행하거나 전화 텍스트 등을 통해 살해 협박 등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특히 총격 범행 전날인 928일에도 부인 T씨를 따라가 협박하면서 내일 뭔가를 실행에 옮기겠다고 협박하는 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협박에 따라 위험을 느낀 T씨와 L씨 등은 사건 당일인 지난 929L씨의 남자 친구인 V(23)씨가 몰아주던 차를 타고 부한마켓으로 출근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또다시 응유옌씨가 사건 당일인 929일 부한마켓에 나타났고, T씨와 L, V씨 등은 응유옌씨와 대화로 문제를 풀겠다는 생각을 하다 경찰의 입회하에 대화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 따라 에드먼즈 경찰에 전화를 했다.

응유옌은 T씨 등이 부한마켓 바로 입구 앞에 서서 경찰에 전화를 하고 있는 사이 마켓에서 밖으로 나와 5초 동안 모두 12발의 총격을 가한 뒤 달아났다. 결국 피해자들이 경찰을 불러 대화를 하려고 통화를 하는 사이 총격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이 총격 사건으로 복부 등에 총을 맞은 L씨는 시애틀 하버뷰 병원에서 수술중 사망했으며 부인 T씨와 V씨 등은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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