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1월에 초여름 날씨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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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6 10:38

시애틀 1월에 초여름 날씨 찾아왔다

15일 시택공항 최고기온 64도 역대 기록 돌파해

최고기온 다시 50도 초반~40대 후반으로 떨어져

시애틀 1월에 때아닌 초여름 날씨가 찾아와 주민들이 어리둥절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마틴 루터 킹 데이 휴일이었던 15일 오후 시애틀지역 공식적인 기상 관측소인 시택공항의 낮 최고기온이 64도까지 올라갔다. 열기를 남은 기류가 바다에서 육지쪽으로 끌고 오면서 기온을 끌어올린 것이다.

1월15일 낮 최고기온이 64도로 올라간 것은 이날을 기준으로 하면 역대 58도가 최고였던 낮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1월 전체적으로 봐도 1981년 1월20일 기록했던 역대 1월 최고기온인 64도와 타이를 이뤘다.

시택공항은 1945년 이후 시애틀지역 관측소가 됐으며 이전에는 시애틀 다운타운에 있는 연방 건물이 기상 관측소였다. 이를 감안하면 1931년 1월28일 낮 최고기온이 67도였다.

기상청은 "15일 닥친 64도의 최고기온은 잠깐의 기록일 뿐"이라며 "16일부터 낮에 소나기나 비가 내리면서 낮 최고기온도 50대 초반이나 40대 후반으로 떨어지겠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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