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오는 한국 대학생 계속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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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11 11:19

미국 유학오는 한국 대학생 계속 줄어

지난해 기준으로 7만627명으로 2년 연속 감소세…중국과 인도 이어 3위

<사진은 서북미지역서 가장 많은 한국인 유학생이 있는 워싱턴대학(UW) 모습>

미국으로 유학을 오는 한국 대학생들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미국 비영리 기관인 국제교육원(IIE)과 국무부가 11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2∼13 학기 기준으로 미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81만9,64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7.2%, 10년 전보다는 40%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적별로는 중국 학생이 23만5,0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가 9만7,000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한국이 7만627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사우디 아라비아로 4만5,000명, 일본이 1만9,568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한국인 유학생은 전년도보다 2.3% 줄어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미국내 한국 유학생수는 중국에 이어2위를 기록했으나 감소세가 이어진데다 인도의 유학생수가 급증하면서 3위로 밀려났다.

미국 내 한국인 유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는 주원인으로 한국의 대학원 이상 교육 수준 향상과 중국이라는 새로운 유학지 등장, 침체된 경제 상황 등을 꼽을 수 있다.

반면 중국 학생 수는 신흥 중산층 자제들의 유학이 급증하면서 전년도 대비21.4% 증가했다.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은 전체 유학생의 30%를 차지하고, 중국 학생의 3분의 1은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다.

이번 자료 조사결과 해외로 유학을 떠나는 미국인 학생 수도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12 학사연도에 미국인 국외 유학생 수는 전년도보다 3% 늘어난 28만3,332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학지는 영국으로 나타났고, 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중국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 국무부가 나서 중국 유학을 장려하고 있지만 2011~12년 학사연도 중국 내 미국인 유학생 수는 전년도와 비교하면 2% 증가한 1만4,887명에 그쳤다. 국무부는2010년부터 4년에 걸쳐 연간 학생 10만명을 중국에 유학 보내는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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