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범으로 몰려 무려 17년간 억울한 옥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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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01 20:47

성폭행범으로 몰려 무려 17년간 억울한 옥살이

워싱턴주 클라크 정부, 2명 남성에게 1,050만달러 보상 결정

억울하게 성폭행범으로 몰려 17년간 복역한 2명의 남성에게 1,050만 달러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클라크 카운티 정부는 지난 1993년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돼 유죄를 선고 받고 17년간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래리 데이비스(57.사진 왼쪽)와 앨런 노스롭(49.오른쪽)에게 보상금으로 1.05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변호인들과 합의했다.

잭 코넬리 변호사는 “경찰의 잘못된 수사로 이들이 잃어버린 17년의 시간을 돌려 받을 수는 없다”며 “그러나 이들은 사실이 밝혀지고 정의가 이뤄졌다는 점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와 노스롭은 각각 525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게 되며 클라크 카운티 정부가 들어 있는 보험사 WCRP에 추가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두 사람은 1993년 한 가정부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고 유죄 선고와 함께 20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유죄선고 이후 실시된 DNA 검사에서 성폭행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지난2010년 7월 출옥했다.

코넬리 변호사에 따르면 이들은 WCRP에 각각1,200만 달러의 보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시애틀N=이완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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