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지역 한인 고사리 따다 2주째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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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08 01:11

타코마지역 한인 고사리 따다 2주째 실종됐다

스패나웨이 72세 김창수씨 5월25일 레이니어 외곽 숲속서 사라져
배낭은 실종 이틀 뒤 숲속에서 발견돼…영어 못하고 청각에 문제

타코마지역에 사는 70대 한인이 고사리를 따러 갔다 2주째 실종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피어스카운티 셰리프국은 7일 “스패나웨이에 사는 한인 김창수(72)씨가 지난달 25일 가족과 함께 마운트 레이니어 외곽인 애쉬포드 근처에서 고사리를 꺾다 실종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가족들과 함께 고사리를 따다 흩어져 각자 고사리를 채취한 뒤 모이기로 했으나 나타나지 않았다.

김씨는 당시 건강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청각에 조금 문제가 있었으며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색 작업에 나서 지난 5월27일 깊은 골짜기에서 김씨의 발자국과 배낭을 발견했지만 김씨의 흔적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경찰은 이후 지난 29일까지 자원봉사자와 수색견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김씨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실패했다.

경찰은 8일 오전 김씨가 실종된 지역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펼치기로 했다.

한편 5년 전인 지난 2014년 4월에도 켄트에 사는 한인 이모씨가 올림피아 인근 니스퀼리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고사리를 따다 실종된 사건이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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