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N 에서는 가장 빠르고 정확하고 알찬 시애틀 한인 뉴스 및 로컬 주요 뉴스를 제공합니다.
작성일 : 17-06-12 19:20
디노 로시 “이진영은 가족이고 준비된 상원의원”(+후원회 화보 및 동영상)
디노 로시,한인사회 첫 후원행사서 지원 당부 박영민 전시장,“한인들도 기회주의자 되자” 행사장에 "LET's Go 이진영" 함성 울려 퍼져
한인여성으로는최초로 워싱턴주 상원에 도전한 이진영 후보 선거운동을 돕기 위한 한인사회 첫 후원행사가 예상을 초과한 성황을 이뤘다. 십시일반 후원금으로 한인여성 정치인을 배출해내자는 한인사회의 마음이 모아진데다 거물 주류 정치인까지 참석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워싱턴주 상원 제45선거구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이 후보를 돕기 위해 워싱턴주 한인사회 후원회(회장 정현아)가 지난 9일턱윌라 라마다 인에서 개최한 후원행사에는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후원회위원인 이 후보의 고모 로리 와다씨를 비롯해 윤부원ㆍ고경호ㆍ조승주ㆍ고수정ㆍ전은주ㆍ에스더 힉스ㆍ코리 한(한민석)ㆍ채정민씨와 고문역할을 하고 있는 박영민 전 페더럴웨이 시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수잔ㆍ곽종세 정정이 홍윤선 서용환 곽정용 김재홍 김도산 박보경 이희정 이현숙 김주미 곽정용 조 참 권 정씨 등 한인사회 단체장 등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머킬티오에서 민주당 후보로 시의원 도전장을내민 한인 제임스 유씨도 자리를 함께 하며 차세대 한인 정치인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레드몬드 소망교회윤흥남 목사 부부를 비롯해 제 45선거구의 한인주민들도 자리를 함께 하며 십시일반 후원금을 보태고 선거홍보물을 자신의 주택 등에 부착하기로 하는 등 이 후보의 승리를 돕기로 결의했다.
특히 오리건주에서공화당 소속 주 하원 및 상원의원으로 5선을 지낸 임용근 전 의원 부부도 참석했다. 임 전 의원은 “민주당 지지자가 80%인 상황에서 공화당 후보로나서 테니스 신발 5켤레가 다 떨어지도록 3만가구를 가가호호 방문한 끝에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며 ‘발로 뛰는 선거전략’을 조언했다.
그는 이후보의 당선은 워싱턴주뿐 아니라 이웃 오리건과 전국 한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후원금 “오리건 머니”를 직접 이 후보에게 전달했다.
무소속이긴 하지만공화당 정치인들과도 폭넓은 교류를 갖고 있는 박영민 전 페더럴웨이 시장은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강조한 뒤 “이제는 한인들도 기회주의자가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한인 후보를 키워내야 하는 만큼 한인들이 이 후보 당선을 위해 자원봉사든 후원금이든, 투표든 뭐든지 도와야한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또 “이제는 한인들도 커뮤니티 입장에서 유리한 상황에 따라 공화당도, 민주당도 선택해서 지지할 수 있는 기회주의자 되자”고당부했다.
한인밀집지역인페더럴웨이서 민주당으로 활동하다 공화당으로 말을 바꿔탄 뒤 당선된 마크 밀로시아 주 상원의원도 자신의 며느리가 한인임을 강조하면서“능력있는 한인여성인 이진영에게 큰 힘을 보태자”고 호소했다.
워싱턴주 주지사에도전장을 내밀어 민주당 아성인데도 불구하고 200여표차로 고배를 마실 정도로 선전했으며 이번 선거에서 이진영 후보를 공화당 후보로 낙점토록 결정적역할을 했던 디노 로시 상원의원이 사실상 기조연설을 했다.
부인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로시 의원은 “이진영 후보는 사실상 나의 가족”이라고 애정을보인 뒤 “나도 이탈리아 이민자 출신인데 준비된 후보인 이진영을 반드시 당선시키자”고 호소했다.
이수잔 평통 시애틀협의회장은 "워싱턴주 최초의 한인 정치인인 마사 최 시애틀시장을 탄생시킬 때 한인사회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따로 없이 하나로 뭉쳐서 지지를 했다"면서 "이진영 후보를 당선시켜 주 하원에는 신디 류, 상원에는 이진영 의원이 있도록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진영 후보도이날 한인사회 등의 후원에 감사를 표하며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 후보의 아버지인 이양찬씨 등 가족들도 한인사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후보를 위한 후원금은 선거구에 상관없이 1인당 최고 2,000달러까지가능하다.
이 후보 캠페인 웹사이트(www.jinyoungenglund.com)에 들어가 크레딧카드로 낼 수 있지만 수수료가 부과되는 만큼 수표로내는 것이 좋다. 수표는 수취인 이름을 ‘Friends of Jinyoung Englund’로 적어 PO Box 302,Woodinville, WA 98072으로 우송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