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6-06-26 (금)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시애틀N 로컬 뉴스 - Seattle Local New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가장 빠르고 정확하고 알찬 시애틀 한인 뉴스 및 로컬 주요 뉴스를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12-20 01:30
[신앙과 생활-김 준] 그가 드린 가장 짧은 기도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988   추천 : 0  

김 준 장로(종교 칼럼니스트)

 
그가 드린 가장 짧은 기도

 
오래 전에 K교수에게서 들은 간증 내용입니다.

그가 20대 중반에 일본으로 유학을 간 시기는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달한 일제 말기였습니다. 그 당시 조선에 있는 청년들은 물론, 일본에 유학하고 있는 학생들까지 일본군으로 징집하여 전선으로 보내어 희생을 강요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에 속국이 된 것도 억울한데, 꽃다운 젊은 지성인들이 명분도 없고 무의미한 전선에 끌려가 희생된다는 그 비극이 온 민족의 가슴에 한을 남기고 있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절망 속에서 자포자기하며 술과 쾌락에 몸을 던지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해외로 도피할 방법도 시도해 보았지만 그것도 생명을 거는 모험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던 그는 얼마 동안 깊은 고뇌에 잠겨 있다가 마침내 한가지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는 외부와의 접촉을 일체 끊고 3일을 작정하고는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찾으면서 그 엄중한 상황을 신앙적으로 해결해야겠다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문 밖에는 부재중이라고 붙이고, 안으로는 커텐을 치고 문을 잠그고는 책상 앞에 성경을 펴 놓고 앉았습니다.

사방 어디를 보아도 절벽뿐인 암담함 속에서 인간의 한계를 절감한 그는 온 정성을 다하여 신약성경 마태복음부터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마가복음, 누가복음을 지나 요한복음 15장을 읽을 때였습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오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얻게 하려 함이니라.( 15:16)”

이 말씀 중에 특히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다라는 그 말씀에 너무나 감격하여 더 이상 읽지를 못한 채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손수 택하시고 그 하나님의 관심과 사랑을 내 전 생애 위에 집중하고 계시다는 그 감격스러운 사실을 새삼 깊이 깨달으면서 그는 눈물을 닦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그러고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더 이상 기도드릴 말이 없었습니다. 아니 그 이상 기도를 드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왜요? 그가 이 세상에 태어난 후 생사의 기로인 그 절박한 상황 속에서,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그 위대하신 하나님,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관장하시면서도 나 같은 미천한 존재까지도 택하시고 돌보시는 그 사랑의 본체이신 하나님을 온 뜻과 정성을 모아 뼈속까지 사무치는 간절한 심정으로 아버지!”하고 부르고 나니까 그 이상 더 간구할 말이 없었고, 천가지 만가지 다른 모든 기도들이 하나님 아버지이 한마디 속에 모두 응축되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3일을 기약했는데 그렇게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하루만으로 충분하였습니다. 그는 벌떡 일어나 커텐을 제치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어둠이 깃든 밤, 사방은 고요했고 하늘엔 별들이 총총히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 별들을 바라보며 그는 생각했습니다. ‘저 광활한 우주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내 아버지가 되시는데 내가 왜 그렇게 번민하며 방황했던가.’

그 후 그는 징집을 눈 앞에 두고 있을 때 일본의 패전으로 815 해방의 감격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수십권의 저서와 수천 회의 강연과 설교를 통해서 그 누구보다도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아들답게 수많은 과실을 맺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도 그때 하나님 아버지로 끝낸 기도를 회상하면서 가장 짧은 기도였지만 가장 진지하게 정성을 다한 기도였고 그 어느 기도 보다도 하나님께 상달된 기도였다고 술회하고 있습니다.

**김 준 장로의 <신앙과 생활>을 추가로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


 
 

Total 31,213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1063 시혹스, 올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했다 시애틀N 2020-12-21 3446 0
31062 보잉 737 맥스 시험 조종 '조작' 결론났다 시애틀N 2020-12-21 4522 0
31061 워싱턴주정부가 당했던 실업수당 사기 실제로는 40% 더 많아 시애틀N 2020-12-20 3793 0
31060 [시애틀 수필-이한칠] 하던 대로 시애틀N 2020-12-20 4179 0
31059 [신앙과 생활-김 준] 그가 드린 가장 짧은 기도 시애틀N 2020-12-20 3990 0
31058 [서북미 좋은 시- 이성호] 갈퀴 시애틀N 2020-12-20 4052 0
31057 [김영호 시인의 아메리카 천국] 가슴 시애틀N 2020-12-20 3716 0
31056 "열린 공관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습니다!" 시애틀N 2020-12-20 3650 0
31055 UW대신 챔피언전 올라갔던 오리건대학이 우승했다 시애틀N 2020-12-19 3567 0
31054 워싱턴주 코로나환자 이틀째 2,000명대 시애틀N 2020-12-19 6782 0
31053 워싱턴주지사 “새로운 양도소득세 신설하자” 시애틀N 2020-12-19 6865 0
31052 가정 방문 손님 2명만 허용…이탈리아, 성탄·새해 연휴 전국 봉쇄 시애틀N 2020-12-19 3679 0
31051 한국서 활약했던 투수 플렉센, 매리너스 온다 시애틀N 2020-12-19 3723 0
31050 "백신 맞으면 750달러 지급"…美, 접종률 높이려 안간힘 시애틀N 2020-12-19 4917 0
31049 '2차 美 대선' 조지아주 상원 결선에 110만명 사전투표 시애틀N 2020-12-19 4170 0
31048 구글, 美 직원 매주 코로나19 자가 진단검사 무료 제공 시애틀N 2020-12-19 3827 0
31047 펜스·펠로시 이어 바이든 부부도 21일 코로나 백신 맞는다 시애틀N 2020-12-19 3847 0
31046 미국서 화이자 백신 알레르기 부작용 사례 5건 나와 시애틀N 2020-12-19 4236 0
31045 FDA,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화이자 이어 두번째 시애틀N 2020-12-18 3869 0
31044 워싱턴주 코로나 확진자 다시 3,000명대로 시애틀N 2020-12-18 4298 0
31043 남아공서 젊은층에 잘 퍼지는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 발견 시애틀N 2020-12-18 4049 0
31042 시애틀경전철 공짜로 타다 걸려도 벌금 안낸다 시애틀N 2020-12-18 4330 0
31041 중국, 바이든에 협력 제안…"마스크와 백신 생산 등 돕겠다" 시애틀N 2020-12-18 3579 0
31040 마크롱 대통령 "한순간의 태만 때문에 코로나 걸렸을 것" 시애틀N 2020-12-18 3913 0
31039 테슬라 6% 급등 … S&P편입前 마감 동시 터진 매수폭탄 시애틀N 2020-12-18 3817 0
31038 英연구팀 "코로나, 드물지만 소아마비 일으켜" 시애틀N 2020-12-18 3737 0
31037 푸틴 "나이가 너무 많아서…백신 아직 안맞았다" 시애틀N 2020-12-18 3887 0
31036 한국 내년 2~3월이후 의료인부터 시작해 11월전 접종 완료…백신, 정부가 골… 시애틀N 2020-12-18 3803 0
31035 미국 보건부 장관 부인, 코로나19 확진…장관은 음성 시애틀N 2020-12-18 4512 0
31034 트럼프 "모더나 백신 승인"…FDA 공식 발표는 아직 시애틀N 2020-12-18 3693 0
31033 지난 달 시애틀이 미국서 가장 슬픈 도시였다 시애틀N 2020-12-18 5277 0
31032 '코로나 투병' 60대 교사부부, 한날한시 사망 시애틀N 2020-12-18 6139 0
31031 워싱턴주 다음주 받아야할 코로나 백신 40% 줄었다 시애틀N 2020-12-18 3998 0
31030 코로나 백신 원가 과연 얼마일까?- 실수로 가격 공개돼 시애틀N 2020-12-18 6326 0
31029 펜스 美부통령, 백악관서 백신 접종…TV로 생중계(+동영상) 시애틀N 2020-12-18 4065 0
31028 워싱턴주 코로나 사망자 또다시 하루 75명 시애틀N 2020-12-18 3394 0
31027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 세일정보(12월 18일 ~12월 21일, 12월 24일) 시애틀N 2020-12-18 7434 0
31026 그로서리협회, 올해도 10명에 1,000불씩 장학금 전달 시애틀N 2020-12-18 3558 0
31025 페더럴웨이 한인회 올해 봉사상 수상자 5명 발표 시애틀N 2020-12-18 3684 0
31024 코로나 걸린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 '항체 보유' 시애틀N 2020-12-18 3573 0
31023 마이크로소프트도 러시아 추정 해커 공격 당했다 시애틀N 2020-12-18 3569 0
31022 미 FDA국장 "모더나 백신 승인절차 신속 처리할 것" 시애틀N 2020-12-18 2539 0
31021 타결 앞둔 경기부양안 보니…현금 600달러, 실업수당 300달러 시애틀N 2020-12-17 4738 0
31020 타코마와 시애틀서 집내놓으면 몇일만에 팔릴까 시애틀N 2020-12-17 5127 0
31019 미 FDA 자문위 모더나 백신 사용권고…18일 승인예상 시애틀N 2020-12-17 2674 0
31018 '방역모범국' 독일도 코로나 일일 확진자 3만명 초과 시애틀N 2020-12-17 2828 0
31017 FDA, 화이자 백신 접종 지침 개정한다…알레르기 위험 경고 시애틀N 2020-12-17 3563 0
31016 트럼프 퇴임후 갈데가 없네…마라라고 주민들 트럼프 거주 반대 시애틀N 2020-12-17 4203 0
31015 화이자 백신 나오자 호텔 예약률부터 올라갔다 시애틀N 2020-12-17 3548 0
31014 화이자 약병 표시 오류로 값비싼 백신 6분의 1 버려져 시애틀N 2020-12-17 3585 0
 1  2  3  4  5  6  7  8  9  10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