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스 백업 쿼터백 한 명은 가정폭력, 한 명은 패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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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04 03:40

시혹스 백업 쿼터백 한 명은 가정폭력, 한 명은 패싸움

타바리스 잭슨은 부인 위협해 체포
보이킨도 술먹고 패싸움했다 경찰에

러셀 윌슨을 대체할 시애틀 시혹스의 백업 쿼터백에 큰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2명의 백업 쿼터백이 범죄에 연루돼 재판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3년간 시애틀 시혹스 백업 쿼터백으로 활약해왔던 타바리스 잭슨(33ㆍ사진)은 지난24일 플로리다주 키시미 지역의 한 휴양지에서 총기를 이용해 부인을 위협한 혐의로 체포됐고 3급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잭슨은 지난해 150만 달러에 시혹스와 재계약을 했고 올해 다시 협상할 예정이었으나 경찰에 체포돼 재계약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잭슨은 이날 매우 술에 취해 총탄이 장전되어 있는 총으로 한 여성에게 “죽여 버리겠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잭슨은 오시올라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보석금을 지불하고 출소했다. 그는 현재 자신이 가진 재산이 없다면 국선변호사를 선임하겠다고 요청했으나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잭슨은 지난 2011년 미네소타 바이킹스에서 시애틀 시혹스로 이적해 주전 QB으로 활약해 시즌 7승 9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잭슨은 시혹스가 러셀 윌슨에게 주전 QB 자리를 배정하면서 백업 QB으로 지난 3 시즌을 보냈다.

잭슨과 함께 올 시즌 백업 쿼터백으로 스카이 라인 고등학교 출신의 제이크 힙스와 트레본 보이킨을 신인지명식이 끝난 후 자유계약 선수로 영입했다.

하지만 2015년 12월 31일 알라모 보울에 출전하기 위해 샌안토니오에 도착한 보이킨은 한 술집 인근에서 패싸움을 벌인 끝에 싸움을 말리던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지난 28일 최종 기소됐고 오는 8월 3일부터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고 1년의 실형이 선고될 수 있어 시혹스에서 활약에 차질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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