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소수계 학생이나 교수 더 늘어날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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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06 02:15

UW 소수계 학생이나 교수 더 늘어날 길 열렸다

워싱턴주 정부 ‘어퍼머티브 액션’(소수계 우대정책) 부활 따라

워싱턴주 의회가 지난달말에 끝난 올해 정기 회기에서 소수계 우대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을 부활시키면서 워싱턴대학(UW)을 비롯한 주립대학들이 소수계 신입생과 교수들을 더 늘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우선 워싱턴대학(UW)은 소수계 우대정책의 부활을 크게 환영하고 있다.

애나 마리 카우세 총장은 소수계 우대정책을 폐지시킨 워싱턴주 주민발의안(I-200)이 20년전 통과된 이후 UW은 우수한 소수계 학생들과 우수한 교수들을 스탠포드, 예일, MIT 등 어퍼머티브 액션을 수용하는 라이벌 대학들에 빼앗겨 왔다고 주장했다.

카우세 총장은 자신이1986년 UW에 심리학 부교수로 처음 채용된 것도 어퍼머티브 액션 덕분이라며 당시 지망자들 중에는 자기보다 경력이 우수한 라이벌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쿠바 태생의 라티노인 카우세 총장은 그때가 I-200이 통과되기 12년 전이므로 자신의 소수민족 배경이 어퍼머티브 액션에 따라 임용에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지난 2016년 가을학기 현재 전체 UW 교직원 가운데 흑인은 고작 1.8%, 히스패닉-라티노는 4,4%였다고 밝히고 이제 어퍼머티브 액션이 부활됨에 따라 명망있는 교수들의 채용에 라이벌 대학들과 대등한 입장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UW 필립 밸린저 입학처장도 지난해 가을 신입생들의 고교성적 평점이 3.8이었고 SAT 성적이 1,330점이었다며 이 성적만을 기준으로 신입생을 뽑으면 상대적으로 경제형편과 교육환경이 좋지 않은 가정에서 자라난 흑인과 히스패닉 지망자들이 대부분 배제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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