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박현식] "교회가 텅빈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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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6 17:30

[기고-박현식] "교회가 텅빈 이유"

박현식(평통 자문 위원)

"교회가 텅빈 이유"

코로나로 교회가 텅 비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모이는게 어색하고 온라인 예배에 많이 익숙해진 듯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예배드릴 장소와 예식을 제한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 지금의 현실이기도 합니다.코로나로 인해 교회 뿐만 아니라 기업과 병원에도 비대면 시대로 접어 든 것 같습니다.

교회모임은 점점 소규모 그룹 모임으로 흐르고 있는 것 같고 사람들도 점점 비대면 소통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으네요.

코로나로 인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의 피해는 이해가 되지만 비영리 단체인 교회가 운영이 어려워져 한국의 많은 교회가 매각되고 있다 하니 참 아이러니 하군요.

"이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 아버지께 예배할때가 이르리라."

이 말씀을 응하기 위한 예배의 본질에 대해서 성경에 여러번 일러 주시고 계십니다.

"집 건축하다 온 자 집으로 돌아갈지니 포도원 농사짓다 온 자 집으로 돌아갈지니 약혼식만 하고 결혼식하지 않고 온 자 집으로 돌아 갈지니."

전쟁치기에 부적합한 자들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런 자들은 마음이 모아지지 않을 것 같군요. 전쟁에 부적합한 자의 예이지만 예배자의 마음에 관한 비유이기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벨의 예배처럼 신령과 진정한 마음만 받으십니다. 살찐 소에 질리셨고 마당만 더럽히는 예배를 중단시키신 게 아닌가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예배할 곳 없어서 전전 긍긍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내 몸이 성전된 오늘 날을 사는 우리는 여기다 저기다 이제 더 이상 밖에서 찾을 필요가 없게 된 것 같아요. 내 안에 삼위가 거하시게 된 때부터 내 몸이 결론입니다.

모든 것이 나로부터 시작되고 나로 끝나게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이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이제는 성전된 내 몸을 산 제물로 드리는 영적 예배에 대해 더 많은 성찰이 있어야할 줄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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