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이자 백신 1차분은 12월 15일 수령키로
'워프스피드' 일정 공개…모더나 백신은 22일 수령
백신 자문위 권고·FDA승인 거쳐 이달 중 첫 접종
미국 정부가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출하분을 오는 15일 수령한다.
CNN은 미 정부의 백신개발 프로그램인 '워프 스피드 작전'(Operation Warp Speed)의 관련 문서를 입수, 이같은 일정을 공개했다.
일정에 따르면 미국은 15일에 화이자 백신 1차 출하분을 공급받고, 22일에 모더나 백신을 인도받는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전문가 자문기구인 '백신·바이오 약제 자문위'(VRBPAC)는 10일 회의를 열어 화이자 백신의 효능을 검토하고 사용 허가 여부를 FDA에 권고할 방침이다. 또 모더나 백신 허가 여부를 논의할 FDA 백신 자문위는 17일 열린다.
화이자는 지난달 20일 FDA에 긴급 사용 허가를 신청했고, 모더나는 같은 달 30일에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FDA는 백신 자문위 권고 이후 짧게는 며칠 내에 사용 여부를 승인할 예정이다. 미 정부가 추정한 12월 중 백신 생산 물량은 화이자 2,250만톤, 모더나 1,800만톤이다.
최고 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는 이날 "내년 2월까지 미국민 1억명에게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슬라위는 "12월 중순에 접종을 시작해 2월 중순까지 잠재적으로 1억명에게 예방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계 종사자와 중증 환자 등에 우선적으로 백신을 투여한 뒤 대상자 범위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슬라위는 또 이달 중 백신 4,000만개(1인당 2회 접종 기준)를 확보해 2,000만명에게 우선 접종하고, 내년 1월말까지 6,000만개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