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혐의 래퍼 넬리 사건두고 양측변호사 말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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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12 18:22

강간혐의 래퍼 넬리 사건두고 양측변호사 말싸움

넬리측은 강간 무혐의, 여성측은 강간주장

지난 주 아번에서 공연한 후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래퍼 넬리와 그를 고소한21세 여성의 변호사들 사이에 경찰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말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넬리(본명 코넬 헤인스)의 변호사 스캇 로젠블럼은 “자체조사 결과 이 여성의 주장은 전혀 터무니없고 돈과 유명세를 얻으려는 속셈이며 경찰조사 결과 넬리의 무혐의가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넬리 자신도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내가 곤경에 빠짐으로써 당혹감을 느낀 친지들과 팬들에게 죄송하다. 모든 수단을 강구해 사실을 밝히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여성 측의 카렌 콜러 변호사는 로젠블럼 변호사가 “경찰조서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피해자를 공개적으로 겁주고 망신시키려 한다”고 비난하고 “바로 이런 위협이 유명인사의 성폭행 피해자들로 하여금 경찰신고를 꺼리게 만드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넬리는 지난 7일 아번의 화이트 리버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을 마친 후 사우스 시애틀의 애스턴 매노어 나이트클럽으로 이동하는 투어버스 안에서 그의 열성 팬을 자처하는 21세 여성을 2급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지만 구금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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