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대표맥주 '레드훅'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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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1-13 02:07

시애틀 대표맥주 '레드훅' 팔렸다

2억2,000만달러에 버드와이저 모회사로 매각돼

시애틀지역 마이크로 브류 맥주의 대명사인 ‘레드 훅(Redhook)’이 전격 매각됐다.

버드와이저 맥주의 모기업인 앤하우저-부쉬 인베브(AB InBev)’사는 지난 11일 포틀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레드훅의 모기업인 ‘크래프트 브류 동맹(CBA)’을 2억 2,000만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드훅은 지난 1981년 시애틀 발라드의 한 자동차 정비업체에 설립된 후 시애틀 지역에서 급성장해 서북미 지역에서 마이크로 맥주의 대명사가 됐다.

하지만 지난 1994년 레드훅은 전체 지분의 4분의1을 맥주 공룡 앤하우저-부쉬 사에 매각하면서 한때 시애틀 지역의 마이크로 맥주 제조기업들과 소비자들의 원성을 낳기도 했다.

레드훅은 지난 2008년 포틀랜드의 마이크로 맥주 대명사였던 위드머 브라더스 브류윙사에 합병했고 2010년에는 코나 브류윙을 인수하며 지속적인 성장 가도를 달렸다.

레드훅과 위드머가 합병한 후 ‘크래프트 브류 동맹(CBA)’은 큰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운영되어 오다 지난 7월 이후 주가가 50%나 하락하면서 현재 7.33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AB InBev사는 현 주가보다 2배가 넘는 주당 16.50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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