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지역 가짜 경찰관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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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27 11:53

타코마 지역 가짜 경찰관 ‘주의’해야 한다

밤중에 경광등 켠 유사 순찰차 몰며 여성 차량 검문

타코마 지역에 가짜 경찰관이 출몰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11시 30분께 월러 Rd. E.와 72^nd St. E. 교차로 부근에서 경광등을 장착하고 차량 문에 ‘경찰(Police)’이라고 표기한 흰색 승용차가 이 지역을 지나가던 20대 여성의 차량을 쫓아와 정지시켰다.

‘경찰차’에서 내린 남자는 여성 운전자에게 다가와 차에서 내리라고 말했다. 그녀가 차를 세운 이유를묻자 남자는 우물쭈물하며 차에서 내리라고만 거듭 요구했다.

그녀는 이를 거부하고 다른 순찰차를 불러달라고 요청하자 그는 자기 차로 돌아가 약 2~3분간 앉아 있다가 현장을 떠났다.

신고를 받은 셰리프국은 주변의 지역 경찰국에 이 여성 운전자를 검문한 기록이 있는지 확인했지만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셰리프국은 운전자들에게 “검문하는 경찰관의 신분이 의심되면 즉각 911로 전화해 확인할 수 있다”며 우선 검문 경찰관에게 신분증이나 뱃지를 보여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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