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브라질업체와 합작사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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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05 15:13

보잉, 브라질업체와 합작사 설립한다

브라질 엠브라에르와 자본금 47억5,000만 달러로

지분은 보잉 80%, 엠브라에르 20%

보잉이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와 상업용 항공기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양 회사는 5일 성명을 통해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합작회사의 자본금은 47억5,000만 달러이며 보잉이 80%, 엠브라에르가 20%의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회사에 국방·안보와 고급 중형 항공기 부문은 포함되지 않는다.

합작회사 설립 절차는 내년 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은 앞서 엠브라에르 인수를 추진했으나 브라질 정부가 주권과 안보를 이유로 거부감을 나타내면서 합병이 무산됐다. 엠브라에르에 대한 통제 권한을 상실하면 공군의 신형 전투기 사업과 정지궤도 위성 운용 계획 등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엠브라에르는 상업용 항공기 외에 경전투기 'A-29 슈퍼 투카누(Tucano)'와 대형 군용 수송기 KC-390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는 보잉과 에어버스에 이어 캐나다의 봄바디어와 함께 세계 3∼4위를 다투는 항공기 제작회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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