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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29 02:12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가치관과 감사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463   추천 : 0  

최인근 목사(시애틀 빌립보장로교회 담임)
 
가치관과 감사
 
영국 트렌취 감독의 시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가는 평탄한 길에 조그마한 구렁텅이만 있어도 벌써 하나님을 원망하고 사람을 원망한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가는 험하고 캄캄한 길에 조그마한 빛만 비추어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자비로우신 빛이라 생각하고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화려한 궁전에 살면서도 생이란 왜 이리 괴로우며, 기쁜 일은 하나도 없느냐고 얼굴을 찡그려 불평하는 사람이 있으며, 게딱지 같은 오막살이에 살면서도 우리를 지키시는 하늘 아버지의 한없는 은혜와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여기서 인생의 가치관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가에 따라 감사도 나오고 원망과 불평도 나오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은 불행하게도 제대로 된 가치관이 사라지고 없습니다. 오로지 인간의 외모와 돈이 세상을 지배하고 그것만 있으면 인생이 저절로 행복하게 될 줄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요즘한 알의 밀알이 되어 희생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감동받고 한 알의 밀과 같이 땅에 묻혀 썩어 지길 원하는 사람이 과연 있겠습니까? 어떻게 하든 자신의 유익과 행복만을 추구하고 개인주의가 팽배하고 있기에 부모도 없고 형제도 없으며 친구도 없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눈에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이야기하니 소 귀에 경 읽는 것보다 더 무관심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감사를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제대로 된 가치관을 가지지 못한 자들에게 감사하라는 말은 강아지에게 주기도문을 외워보라고 하는 것만큼이나 어리석은 것입니다.  

성경에서 가장 극심한 고통의 순간에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하나님을 찬양한 위대한 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 사람이 바로 입니다. 욥은 동방에서 가장 큰 자였고 부자였으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정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또한 다복해 73녀를 둔 행복한 아버지였습니다. 그러던 그에게 뜻하지 않은 재난이 닥쳐 10남매가 한순간에 다 죽고 그 많던 재산이 한순간에 다 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절망하거나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전혀 공감할 수 없는 욥의 초인적 모습에 오히려 거부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강한 사람이라 그렇게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감성이 사라지고 아무 것도 느낄 수 없어서 그렇게 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그 누구도 갖지 못한 놀라운 삶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같은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 놓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가치관이란 바로만 가지가 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왔고 결국에는 그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절대 주권적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소유하고 누릴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의 축복이었고 그것을 도로 거두시는 것 또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었기에 일희일비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가슴 속에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우리의 판단의 기준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당연히 자식을 낳고 키우는 것이라는 가치관을 가진 자식들은 결코 그 부모에게 감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계셨기에 이 몸이 태어났고 그 부모님께서 키우시고 교육시켜 주셨기에 오늘의 내가 존재한다고 믿는 자녀들이라면 그 부모님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람에게든 하나님께든 감사를 드릴 줄 아는 사람은 인격이 살아있다는 증거요 올바른 가치관을 소유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그렇게 푸르던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찬바람이 을씨년스럽게 부는 쓸쓸한 계절입니다. 가슴에 사랑과 감사를 품고 어느 날엔가 가을 낙엽처럼 우리 인생도 떨어져야 하는 순간이 온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더불어 행복을 추구할 줄 아는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아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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