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카운티 모시록, 영업중단 거부 조례안 통과시켜 화제
워싱턴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되자 술집과 식당의 영업을 제한하는 강력 규제안을 시행 인 가운데 주내 서남쪽 조그만 도시가 제이 인슬리 주지사의 지침을 거부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관내 술집이나 식당의 영업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시애틀에서 남쪽으로 약 120마일 가량 떨어진 루이스 카운티에 소재한 모시록시의 랜달 새서 시장은 비즈니스들의 영업을 중단하는게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하고 있다는 충분한 증거가 없고 특정 비즈니스만 규제를 하는 것은 불공평한 처사라며 조례안 통과 배경을 설명했다.
새서 시장은 "현재 주정부는 지자체 전체를 포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율을 발표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우편번호를 기준으로 감염 사례를 밝히는게 옳다"며 "모시록시의 우편번호 98564는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거나 이로 인한 사망 사례가 주정부의 데이터에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새서 시장은 "루이스 카운티에서는 올해 들어 불행하게도 14명의 주민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루이스 카운티에ㅐ서는 지난해 3건의 자살이 있었고 올해에는 10건으로 늘었는데 이를 고려한다면 모시록시의 우편번호 98564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심각하지 않고, 주지사의 정책으로 왜 시와 시민들이 피해를 입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모시록시는 주민 수가 불과 800여명에 달하는 소도시이지만 워싱턴주 정부가 강력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정책을 시행 중인 가운데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이에 반기를 든 사례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