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감사실 "고용안전국이 실업수당 사기 조사 방해"
실업수당 사기 청구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인 워싱턴주 감사실이 고용안전국(ESD)이 이와 관련된 감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팻 매카티 워싱턴주 감사국장에 따르면 워싱턴주 고용안전국(ESD)의 수지 르바인 국장이 ESD 직원에 대한 인터뷰, 각종 주요 서류 검토 과정에 상당한 제한을 두고 있어 감사가 지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맥카티 감사국장은 지난 10월 이와 관련해 "이와 같은 비협조가 지속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감사가 마무리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시애틀 타임스가 법원에 정보공개 신청을 통해 드러난 이번 사건은 고용안전국이 실업수당으로 잘못 지급된 총액 5억 7,600만 달러 대비 실제로 환수한 금액이 3억 5,600만 달러에 불과한 것을 감사실에서 조사에 착수하는 과정에서 ESD의 협조가 미미했던 것이 발단이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맥카티 감사국장은 "고용안전국이 엄청난 실업수당 청구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감사를 종료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워싱턴주 감사실은 ESD를 대상으로 5개의 사안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이며 이에 대한 감사 시한은 12월 중으로 마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르바인 국장은 감사실의 '비협조' 또는 '감사 방해' 주장에 대해 "우리는 감사실과 함께 투명한 감사가 진행되도록 항상 지원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워싱턴주 감사실 외에도 ESD는 현재 연방 노동부(DOL)과 연방 법무부(DOJ)의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