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공사 시애틀서 환승 홍보행사
72시간까지 머물며 무비자로 서울 구경까지 가능해
김태엽 지점장 4년 임기 마치고 내년 초 귀국 예정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면 이런 혜택이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환승객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아시아나항공 시애틀지점과 인천공항공사는 5일 시택 레디슨 호텔에서 서북미지역
한인 여행사 및 주류사회 여행사, 항공권 판매 에이전트 등 100여명을 초청,
인천공항 환승객 유치를 위한 홍보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를 위해 시애틀에 온 유상원 공항공사 과장은 “인천공항은 단 한번의 시큐리트
통과로 간편하고 쉽게 환승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사 측은 환승객 유치를 위해 기존 24시간이었던 환승 기준시간을 최근 최대 72시간, 2박3일로 확대했다. 환승 기준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인천공항을 경유해 동남아, 중동, 인도 등 제3국, 또는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푸동, 광저우 등으로 가는 환승객은
비자 없이 수도권에서 2박3일간 체류할 수 있다.
더욱이 몇 시간만 인천공항에 머물더라도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면세점 쇼핑을 즐길 수 있고,
공항 내에 환승호텔도 완비됐다고 유 과장은 설명했다.
유 과장은 “환승객을 위한 무료 통역과 가이드는 물론 무료 환승 여행 패키지도
마련돼 있다”면서 예를 들면 환승객이 서울까지도 관광을 다녀올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온라인을 통해 환승객에게 실시간 채팅의 도움을 줄뿐 아니라 국내 병원들과 연계해 환승객이 의료관광까지 할
수 있다고 유 과장은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시애틀지점의 김태엽 지점장은 “동남아는 물론 유럽에도 다양한 노선을
운용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김 지점장은 4년 임기를 마치고 내년 초쯤 한국 본사로 복귀할 예정이라며
“시애틀에 머무는 동안 전세계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자연조건을 갖고 있는 서북미에 푹 빠졌는데 한국에
돌아가더라도 홍보 대사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행사에서 박수종 차장의 사회로 서울 왕복항공권 3매 등 다양한
경품을 놓고 추첨행사를 벌여 참석자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