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3% 급락, 50불 붕괴…시추공 증가 + 브렉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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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11 08:41

WTI 3% 급락, 50불 붕괴…시추공 증가 + 브렉시트

글쓴이 : 시애틀N

<미국 텍사스주의 한 원유생산 현장 © AFP=뉴스1>

10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이틀 연속 하락, 5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달러 가치가 연일 상승한 여파로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졌다. 미국 시추공 수가 2주 연속 증가했다는 소식에 낙폭이 더 커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WTI 7월물은 전장 대비 1.49달러(2.9%) 하락한 배럴당 49.07달러를 기록했다. 장초반부터 레벨을 낮춰가다가 오후 1시께 시추공 수 증가 소식이 나오면서 더 떨어졌다. 48.85달러까지 가면서 일중 저점을 형성했다.

원유시장 마감 직전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5% 오른 수준이었다. 브렉시트 찬성여론의 득세를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가 또 나오면서 유로와 파운드가 약해진 영향이 컸다.

미국의 원유시추공 수가 지난주보다 3개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정보 제공업체인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이번 주(~10일) 미국의 원유시추공 수는 328개를 기록했다. 8주 연속 감소했던 시추공 수는 보합세로 돌아서더니 2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 나이지리아발 생산차질 재료가 이어졌다. 무장단체인 니제르델타어벤저스(NDA)는 이탈리아 석유업체인 Eni가 운영 중인 송유관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해당 송유관은 나이지리아 남부 바옐사 주의 브래스강 원유운송경로로 연결되는 곳이다.

바옐사 주 소속 민방위대는 이같은 공격사실을 확인하며 공격을 받은 송유관에서 여전히 원유가 누출되고 있으나 화재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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