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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07 00:41
'결혼해도 직장다닌다'…경단女 190만명 '5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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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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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경력단절여성 1년만에 7.1% 감소
결혼하면서 회사를 퇴사하는 여성들이 줄어들면서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의 규모가 1년전에 비해 7% 이상 줄어들었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경력단절여성은 190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4만7000명(-7.1%) 줄어든 것으로, 2011년 통계집계 이후 5년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경력단절여성은 15~64세 기혼여성 중 결혼, 임신, 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을 말한다.
경력단절여성 통계는 2011년 처음 집계됐다. 당시 경단녀 규모는 190만명이었다. 이듬해 197만8000명으로 증가했던 경단녀는 2014년 213만9000명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지난해 205만3000명으로 소폭 하락한 데 이어 2년 연속 경단녀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경단녀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는 그동안 경력단절의 60% 이상을 차지했던 결혼·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해 결혼으로 직장을 그만 둔 경단녀는 65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9만8000명(-12.9%) 줄었다. 결혼으로 인한 경단녀 비중도 지난해 36.9%에서 올해 34.6%로 2.3%포인트(p) 감소했다.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57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4만명(-6.5%) 감소했다. 이외 가족돌봄, 자녀교육 경단녀도 각각 9.3%, 1.1% 줄었다. 반면 임신·출산 경단녀는 전년대비 1000명(0.2%) 늘어난 50만2000명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30~39세 경단녀가 101만2000명(53.1%)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40~49세 58만7000명(30.8%), 15~29세 16만1000명(8.5%), 50~54세 14만6000명(7.7%) 순을 나타냈다.
자녀가 있는 경단녀의 경우 자녀의 나이가 어릴수록 더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경단녀는 153만7000명으로 전체의 29.4%를 차지했다. 이중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단녀는 103만2000명으로 전체 자녀 있는 경단녀의 67.2% 비중을 보였다. 7~12세와 13~17세는 각각 33만명, 17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청남도와 제주 등에서 각각 3000명, 1000명씩 경단녀가 증가했으며 전라북도(-1만3000명), 대구(-1만6000명), 울산(-1만2000명) 등에서는 경단녀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단녀의 경력단절기간으로 보면 5~10년미만이 46만1000명(24.2%)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10~20년미만(22.6%), 1~3년미만(16.6%) 순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경력단절기간 5년 이상은 모두 감소했으며 5년 미만은 모두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과거 결혼하면 직장을 그만뒀던 때와 비교해 사회인식이 많이 바뀌면서 결혼으로 인한 경단녀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육아의 경우 정부 정책을 통해 유아시설이 늘어나면서 직장을 그만 두지 않아도 되면서 경단녀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임신·출산의 경우 대체할 수 있는 정책이 없다보니 일을 멈출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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