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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31 14:38
국정원 "北, 1년 예산 중 6000억 사치품에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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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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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외부참관단 맞을 준비…영변 사찰 숙소정비도"
"리선권 '냉면 발언' 사실이면 무례…짚어야할 문제"
"北 1년 예산 중 6000억원 자동차, 모피, 술 등 사치품에 써"
국가정보원은 31일 북한이 비핵화 조치의 일환으로 풍계리와 동창리에 외부참관단을 맞을 준비가 포착됐고 영변 핵시설은 경우 사찰에 대비해 숙소 정비 등의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서훈 국정원장과 서동구 1차장 등 국정원 관계자는 이날 서울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비핵화 선행조치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동창리 시설 일부를 철거한 가운데 외부참관단에 대비한 것으로 보이는 준비 점검 활동이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국정원은 또한 "영변 사찰관이 있는데 거기에서 숙소와 진입로를 정비하고 숙소 및 지원 건물 신축 하는 것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의 영변 원전 핵 미사일 시설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현재 큰 변화는 없다"고도 했다.이를 두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달 초 제기한 '영변핵시설 폐기-종전협상' 맞교환 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국감에서는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우리측 기업인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라고 한 발언에 대한 국정원장의 입장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이에 대해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사실이라면 무례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라는 발언을 알고 있지 못했다"며 "그것이 사실이라면 가만히 있을 일은 아니다. 분명 짚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서 원장은 또 국정원의 위상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남북관계가 잘 되도록 옆에서 보조하는 역할을 하되 방첩과 대북 정보수집, 공작 수행이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서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유럽 순방중인 와중에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따라 전방 군대 간게 부적절한 처신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임 실장과 논의가 되어서 간 것"이라며 "다음번에는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국정원의 대공수사권 이관 문제와 관련 '3년 뒤 국정원법 개정 방안과 국정원법 개정하더라도 다음 정권에서 실시하는 안'에 대해 "법 개정 노력을 하되 심도있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북한의 1년 예산이 7조원 정도 되는데 그중에 5조원을 사치품으로 쓰고 있는 게 맞느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북한이 1년 국가 예산 중 6000억원 정도를 사치품에 쓰고 있다"며 "자동차, 모피, 술 등이다"고 말했다. 이어 '사치품 구입을 위한 돈은 어디에서 나오느냐'는 질의에 "통치자금 부분"이라며 "통치자금을 담당하는 부서가 별도로 있는데 그 돈은 당, 군부, 정부에서 외화벌이를 통해 나온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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