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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최대 공항인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28일 오후(현지시간) 3차례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28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터키 현지 관리는 자폭 테러범들이 공항터미널에서 보안검색 직전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바집 사힌 이스탄불 주지사는 이번 테러 공격으로 2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CNN과 현지 국영 아나돌루 통신은 사망자 이외에 6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앞서 베키르 보즈다아 법무장관은 이번 사건으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 목격자는 공항 주차장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또 다른 목격자는 “폭발이 매우 강력했다”며 “모두 공포에 떨며 사방으로 달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항공기의 이착륙이 전면 금지됐다. 지난해 6000여만 명이 이 공항을 이용했다. 

올해 이스탄불 관광지역에서 이슬람국가(IS)의 자살 폭탄 공격이 두 차례 발생하는 등 테러 사건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 이스탄불 중심가에서 경찰버스가 폭발해 11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부상한 바 있다.  또 앙카라에서는 쿠르드 무장세력에 의한 두 차례 차량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

터키는 미국 주도 IS 격퇴 작전에 참여하고 있으며 동남쪽 쿠르드 지역에서 무장세력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브뤼셀 공항과 지하철역에서 IS의 테러로 32명이 사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