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늦고 말 끊고…'극히 무례'한 日외무상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9-07-19 11:54

5분 늦고 말 끊고…'극히 무례'한 日외무상

글쓴이 : 시애틀N

마이니치신문 "굳이 의례에 맞지 않게 항의"
"말씨는 정중했지만 어조에는 분노 담겨"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19일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를 초치한 자리에서 약속시간보다 5분 늦게 나타나고 남 대사의 말을 중간에 가로막는 등 무례한 언동을 보였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고노 외무상이 외무성에 초치된 남 대사에게 처음부터 무언의 항의를 연출했다면서 남 대사를 5분동안 기다리게 했다고 전했다.

먼저 외무성 접견실로 안내된 남 대사는 처음 3분동안은 서서 기다렸으나, 고노 외무상이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착석한 상태로 2분을 더 기다렸다.

또 남 대사가 '한일 양국 기업의 출연금으로 재단을 만들어 징용 피해자 보상금을 지급하자'는 한국 정부 제안을 재차 소개하려 하자, 고노 외무상은 "잠깐만요"라며 말을 끊고 "(이미 거부한 걸) 모른 척 하고 다시 제안하는 건 극히 무례하다"고 비난했다. 일본 측은 지난달 우리 정부의 제안을 거부했었다.

마이니치신문은 고노 외무상이 공개 석상에서 '처음부터 굳이 의례에 맞지 않는 형태로 항의했다'면서 그의 말씨는 정중했지만 어조에는 분노가 담겨 있었다고 해석했다.

면담 후 약식 기자회견에서 고노 외무상은 취재진 앞에서 남 대사의 말을 끊고 반박하는 등 결례를 저질렀다는 지적을 받자 "한국 측의 (징용 판결 관련) 제안에 대해선 이미 외교당국에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을 전달했었다"면서 이를 한국 측에서 다시 공개적으로 거론해 항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고노 외무상은 19일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조치와 자국 기업을 상대로 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 배상판결 사이엔 "아무 관계가 없다"면서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한국에 대한) 수출관리 문제는 일본 국내법령에 맡겨진 것으로서 일본이 (제도 개선에) 필요한 재검토를 하는 건 당연하다"며 "이는 (한국) 대법원 판결과는 어떤 관계도 없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혼동하는 일이 없도록 (한국에도) 주의 환기를 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두 사람의 면담은 비공개 부분까지 포함해 예정 시간보다 10분 초과된 25분간 이뤄졌다고 한다. 마이니치신문은 면담 참석자의 발언을 인용, "여느 때의 분위기였으나 한일 간 갈등을 메울 만한 건설적인 대화는 없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510	캄보디아서 봉사활동 건양대 학생 2명 숨져	시애틀N	2019-01-10	2950
14509	文대통령, 조동호 지명철회…최정호는 사퇴	시애틀N	2019-03-31	2950
14508	"호객꾼에 끌려갔다 수백만원 바가지"… 해외여행객에 주의보	시애틀N	2015-01-20	2949
14507	美 코미디 스타 빌 코스비, 여성 3명 또 성폭행 폭로	시애틀N	2015-04-24	2949
14506	<종합> 돌고래호 사망자 총 10명으로 늘어나	시애틀N	2015-09-05	2949
14505	"김정남 살해 北용의자 4명, 이미 평양 귀국"	시애틀N	2017-02-19	2949
14504	뒤통수에 김정은이! 세르비아 미용사 정교한 작업에 '눈길'	시애틀N	2017-08-31	2949
14503	제대때 받는 '전역증' 사라진다…'軍 경력증명서'로 대체	시애틀N	2017-11-10	2949
14502	메르켈 이을 獨기민당 대표에 카렌바워…보수 정책 펼칠듯	시애틀N	2018-12-09	2949
14501	'승리 성접대 의혹' 카톡 대화 일부 확보…경찰 "분석 중"	시애틀N	2019-03-05	2949
14500	로버트 할리, 필로폰 투약→방송가 비상·네티즌 충격	시애틀N	2019-04-09	2949
14499	5분 늦고 말 끊고…'극히 무례'한 日외무상	시애틀N	2019-07-19	2949
14498	'방배동 미라' 부인, 죽은 남편 수당 챙긴 혐의로 재판에	시애틀N	2015-07-27	2948
14497	[펫톡톡]둔기로 반려견 머리 때린 '엽기학대'…사람 무시하는 고양…	시애틀N	2015-09-05	2948
14496	김현철 "文, '정치노선 함께' 문자공개 의도적…총선 출마 안해"	시애틀N	2016-01-01	2948
14495	[카드뉴스]美대선 전격대해부 2편 - 예비선거, 경선	시애틀N	2016-01-26	2948
14494	안철수, 安風 타고 파죽의 6연승…대선후보 '9부능선' 돌파	시애틀N	2017-04-02	2948
14493	"돈보다 존경" 현대차그룹 세금폭탄 자청한 까닭	시애틀N	2018-03-29	2948
14492	"도로 막히면 음악틀어줘요"…SKT 'T맵' 정체구간 음악추천	시애틀N	2018-09-03	2948
14491	지나는 트럭도 날린 日 태풍 제비 '공포'…최소 6명 사망	시애틀N	2018-09-04	2948
14490	'최순실 때문에 영업피해' 빌딩 세입자, 1심 사실상 패소	시애틀N	2019-07-12	2948
14489	카카오도 AI-이용자 대화 자회사 통해 녹취…"0.2% 무작위 추출"	시애틀N	2019-09-04	2948
14488	런던 고층아파트 큰불 붕괴위기…"30여명 부상"	시애틀N	2017-06-14	2947
14487	北, 5월 핵실험장 폐쇄·대외 공개…북미회담 앞둔 '선제 카드'	시애틀N	2018-04-29	2947
14486	트럼프, 매케인 '영웅' 찬사 꺼려…트위터에 두마디만	시애틀N	2018-08-27	2947
14485	'YG 성매매 알선 혐의' 양현석 피의자 입건…수사로 전환	시애틀N	2019-07-17	2947
14484	백악관 "韓 30세 미만 사망자 없어 '안심'"	시애틀N	2020-03-05	2947
14483	2500㎞ 헤엄친 80살 엄마거북의 죽음…등갑은 '산산조각'	시애틀N	2020-07-25	2947
14482	'징역 1년' 과하다고? 조현아, 선고 하루만에 항소장 제출	시애틀N	2015-02-13	2946
14481	[여자월드컵] 미국과 일본 결승전 5일 오후 4시	시애틀N	2015-07-02	2946
14480	[축구] '회장 선거 출마' 정몽준 "FIFA, 4년 안에 바꿀 수 있다"	시애틀N	2015-08-17	2946
14479	남편 성폭행 '엽기아내' 재판에…강간죄 첫 적용	시애틀N	2015-10-27	2946
14478	"나도 가출팸" 속여 10분만에 성관계…'간음유인' 유죄 확정	시애틀N	2016-02-01	2946
14477	[월드컵] 탈락과 1% 가능성은 천지차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시애틀N	2018-06-24	2946
14476	김홍걸 '감찰 의무 협조하지 않았다?'…"사실 아냐" 반박	시애틀N	2020-09-19	2946
14475	"카톡 위장한 악성앱까지"…스미싱·보이스피싱 갈수록 '지능화'	시애틀N	2015-03-30	2945
14474	'사진 찍으려다'…케냐서 하마에 물려 숨진 中관광객	시애틀N	2018-08-12	2945
14473	자살 카페서 만난 10대 여학생들, 한강 투신했다가 구조	시애틀N	2015-01-14	2944
14472	미국 10대 성관계 크게 줄었다…게임·스마트폰에 빠져서?	시애틀N	2015-07-23	2944
14471	김무성 "너는 얼굴이 연탄 색깔이네"…흑인 유학생 비하 논란	시애틀N	2015-12-18	2944
14470	박원순 서울시장 "용산·여의도 개발 계획 전면 보류"	시애틀N	2018-08-26	2944
14469	차이잉원 총통, 최다 득표로 연임…민진당 과반 유지	시애틀N	2020-01-11	2944
14468	"알바 하다 연봉 5000, 소리질러"…공항 정규직전환, 힘빠지는 취준생	시애틀N	2020-06-23	2944
14467	성추행 피해학생 외면…가해교수 편든 교수들	시애틀N	2015-03-13	2943
14466	한국 의사가 비행기에서 2명 목숨살렸다	시애틀N	2017-03-06	2943
14465	'외딴섬' 주민으로 살아온 헌재 직원들 92일만에 '해방'	시애틀N	2017-03-11	2943
14464	베네수 대통령 "드론공격은 암살기도…배후 콜롬비아"	시애틀N	2018-08-05	2943
14463	박사학위 매매, 교수 부정채용, 장학금 갈취…동아대 비리 얼룩	시애틀N	2018-09-07	2943
14462	'보수대통합' 목표는 같은데…각자 따로 가는 보수진영	시애틀N	2018-11-18	2943
14461	2018년 한해에만 264개 코인이 사라졌다	시애틀N	2019-01-05	2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