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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단종과 그 빈틈을 노리는 애플, 중국업체들의 공격에도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지켜낼 전망이다. 애플 텃밭인 북미를 제외한 유럽·아시아·중남미·아프리카 등의 지역에서 쌍끌이 1위를 이끈 덕분에 글로벌 1위를 지킨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2016년 스마트폰 글로벌 점유율(전망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글로벌 점유율 20.7%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지역별 점유율은 서유럽 29.3%, 아시아태평양 10.9%, 중남미 37.8%, 아프리카 38.5%로, 5개 조사대상 가운데 4군데서 1위를 차지했다. 유일하게 1위를 놓친 곳은 애플 텃밭인 북미 시장으로, 애플과 6.8%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폰 '노트7'의 단종에도 글로벌 1위를 지켜낼 수 있었던 데는 상반기 히트작인 프리미엄폰 '갤럭시S7' 시리즈와 다양한 중저가폰의 역할이 컸다.
삼성전자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미국, 유럽 등의 주요 시장에서 '갤S7' 시리즈로 단종한 '노트7'의 빈자리를 메우며 상반기 흥행을 하반기까지 이어감과 동시에 갤럭시A·E·J 등 중저가 라인업의 판매량을 확대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도와 더불어 대표적 중저가 시장인 중남미(37.8%)와 스마트폰 시장 마지막 불모지로 일컫는 아프리카(38.5%) 시장에서는 다른 업체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이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쌍끌이 1위 흥행 성적표를 받아든 삼성전자 뒤를 맹추격하는 중국업체들의 공습은 전방위적으로 확대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애플 뒤로 화웨이(9.2%), 오포(5.5%), 비보(4.7%) 중국 스마트폰 3형제가 나란히 글로벌 톱5안에 들었고, 지역별 톱5 내 중국업체가 2~3개 올라 있다.
특히 중국폰의 맏형인 화웨이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삼성전자, 애플과 같은 10%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고, 서유럽 시장에서도 15.5% 점유율을 기록하며 삼성전자와 애플 뒤를 맹추격하고 있다.
중저가폰 시장인 중남미에서는 레노보(모토로라)가, 아프리카에서는 트랜션이 삼성전자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애플, LG전자 등도 10%대 점유율을 돌파하기 어려운 시장에서 이들은 각각 10.5%, 16% 점유율을 기록하며 신시장을 거침없이 확대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글로벌 점유율 톱5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북미(15.9%)와 중남미(9.7%) 시장에서 이름을 올렸다. 특히 북미시장에서 LG전자는 G4, G5의 연이은 실패에도 점유율이 15% 내외로 유지할 만큼 2G폰 때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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