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고부 거부한 의대생 사과 "모순적 태도 사죄드린다"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10-06 08:36

국시고부 거부한 의대생 사과 "모순적 태도 사죄드린다"

글쓴이 : 시애틀N

정부, 국시 추가 응시기회 부여에 "국민적 양해 필요"
청원인 "잘못된 판단으로 의료공백 현실화…후회스러워"

정부가 의대생들에 대한 의사 국가고시 추가 응시기회 부여에 대해 '국민적 양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하는 가운데, 일부 의대생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6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는 '국시접수를 취소했던 의대생이 국민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현재 100명 이상의 사전동의를 얻어 관리자가 검토 중이다. 청원인은 "얼마 전 의사 국가고시 접수를 취소했던 한 학생"이라며 "청원을 통해서라도 저희의 진심을 전해드리고 싶어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시험에 응시할 기회가 여러 번이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시험을 치지 않기로 천명했던 학생들이 한참이 지난 지금에 이르러서야 '정부의 대승적 결단을 기다린다'고 하는 모순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이를 결코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 또한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청원인은 "학생들로 말미암아 야기된 여러 혼란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작금의 중한 사태를 경험이 일천한 학생들의 치기 어림과 미숙함이 빚어낸 한때의 촌극으로 양해해주시길 부탁드리기에는 너무나도 염치가 없고 한없이 부끄럽다"고 했다.

다만 "그러나 코로나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이 시점에서 이번 사태로 인해 당장 발생할 앞으로의 의료공백과 그에 따른 지역사회 의료의 질 저하를 함께 감내해주시길 부탁드리는 것은 더더욱 염치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의료 공백은 단순히 1년에 그치지 않는다. 인턴이 채워지지 못한 1년은 세월이 흘러 레지던트 1년 차의 공백을 야기하고 이런 악순환은 5년이 넘는 장기간에 걸쳐 의료 체계에 큰 타격을 주게 된다"며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이런 파괴적인 의료 공백이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후회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짧은 글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저희의 부끄러운 마음을 온전히 전달해드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저희의 부족함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국민 건강을 생각해 넓은 마음으로 포용하고 따끔한 질책과 격려를 통해 저희를 이끌어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훗날 의료인이 되어서도 지금의 따끔한 질책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인술을 펼치는 훌륭한 의사로 거듭나겠다"며 "많은 분께서 코로나로 고통받고 계시는 와중에 고민거리를 안겨드린 점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410	"文대통령, 미국 '승인' 없어도 대북지원 나설 각오"	시애틀N	2020-06-16	2334
14409	독일, 하루 2회 반려견 의무산책 법안 추진에 "현실성 떨어져" 비판	시애틀N	2020-08-20	2334
14408	윤석열 24% 대선주자 첫 선두…이낙연 22.2% 이재명 18.4%	시애틀N	2020-11-11	2334
14407	케네스 배 北 억류 2년…가족들 석방 호소	시애틀N	2014-11-03	2335
14406	5세 '꼬마요정' 두바이서 할리우드스타 못잖은 '한류'	시애틀N	2014-11-19	2335
14405	'종북 콘서트' 신은미 "강제출국 부당"…행정소송 제기	시애틀N	2015-03-26	2335
14404	신경숙 '표절 의혹', 문인들 견해 엇갈려	시애틀N	2015-06-17	2335
14403	남북, 오늘 오후 6시 판문점서 '고위급 접촉'	시애틀N	2015-08-21	2335
14402	"조희팔 화장증 위조, 장례식 연출 얼마든지 가능"	시애틀N	2015-11-03	2335
14401	서울역고가 폐쇄 '무기력한' 남대문시장…"대안부재"	시애틀N	2015-12-14	2335
14400	여기 서면 2016년 새해를 두번이나 맞는 '세계 명당'	시애틀N	2015-12-31	2335
14399	16번째 도전·3부자 후보·몸짱 출신…총선 이색 후보들	시애틀N	2016-02-13	2335
14398	'고육지책' 安 두번째 사과했지만…사실상 손놓은 국민의당	시애틀N	2016-06-20	2335
14397	2040년 서울은 ?…인구 900만명·50대가 젊은이	시애틀N	2016-09-26	2335
14396	로스쿨 자소서 부모신상 쓰면 실격·감점…어기면 모집정지	시애틀N	2016-09-30	2335
14395	美, 역사급 대북제재 '최대압박'…기관·선박 '56곳'	시애틀N	2018-02-23	2335
14394	임종헌, 사법행정권 남용 처벌 가능성 지적에 "달게 받겠다"	시애틀N	2018-06-01	2335
14393	김정은 '3말4초' 서울 답방설, 북미회담 결과에 달려	시애틀N	2019-02-08	2335
14392	'나혼자 산다' 증가에 유통지도 바뀐다…"세제·식기 안팔리네"	시애틀N	2019-06-05	2335
14391	北 '조롱 담화문'에 靑 "한미훈련 끝나고 실무협상하겠단 의지"	시애틀N	2019-08-12	2335
14390	경북 코로나19 확진자 32일만에 '0'…코호트 격리 효과?	시애틀N	2020-03-24	2335
14389	신규확진 10명, 완치율 80% 돌파…"서울·경기·대구 빼면 0"	시애틀N	2020-04-25	2335
14388	3차 북미회담 '운전대' 다시 잡은 南…北은 호응할까	시애틀N	2020-07-02	2335
14387	온라인 떠돈 '박원순 고소장'…경찰, 최초 유출자 입건	시애틀N	2020-07-23	2335
14386	복지부 "최저로 떨어진 출산율, 코로나19 이후 반등할 것"	시애틀N	2020-09-29	2335
14385	"윤석열, 검찰 복 벗어야" 與, 결국 해임카드 꺼내나	시애틀N	2020-11-09	2335
14384	박지만 EG 회장 검찰 소환되면 어떤 조사받나	시애틀N	2014-12-12	2336
14383	횡성 중앙고속도로 공근터널 인근 43중 추돌…23명 중경상	시애틀N	2015-01-15	2336
14382	아시아나항공 A380 3호기 도입	시애틀N	2015-05-12	2336
14381	주민등록증·여권에 발암물질…유아용 기준 최대 51배	시애틀N	2015-10-01	2336
14380	노건호 "YS, 아버지도 항상 존경하신 분"…'3당합당' 갈등 봉합	시애틀N	2015-11-23	2336
14379	靑 "朴대통령, 與 '4월 퇴진' 당론 존중하고 수용하실 것"	시애틀N	2016-12-05	2336
14378	美 전략폭격기 B-1B 한반도 출격…웜비어 사망에 위력시위	시애틀N	2017-06-20	2336
14377	"하루 쉬는시간 30분" 울분 토하는 애플상담 노동자	시애틀N	2018-12-18	2336
14376	블록체인=암호화폐?…일상에서 꽃피우기 시작한 '블록체인 서비스'	시애틀N	2020-03-28	2336
14375	"김정은이 탄 백마는 푸틴이 선물한 러시아산"-교도통신	시애틀N	2020-04-04	2336
14374	[A매치] 지긋지긋한 이란 원정 징크스… 한국 또 다시 0-1 패배	시애틀N	2014-11-18	2337
14373	[현장 속으로] CC TV도 못담는 긴장의 연속…어린이집 보육교사 24시	시애틀N	2015-03-23	2337
14372	대한항공 등 5개 항공편에 테러위협	시애틀N	2015-06-03	2337
14371	추자도서 여객선 좌초…승객 등 123명 전원 구조	시애틀N	2015-06-23	2337
14370	'장고' 유승민 선택은…사퇴와 저항, 명예로운 퇴진	시애틀N	2015-06-29	2337
14369	朴대통령, 방미 마치고 서울 도착…'교과서' 등 국내현안 점검	시애틀N	2015-10-17	2337
14368	"미국 의사 실수로 한해 25만 죽는다"…美 의료사고 사인 3위	시애틀N	2016-05-04	2337
14367	첫 토론 후 트럼프 비호감도 급상승…"거짓말쟁이"	시애틀N	2016-10-03	2337
14366	국민의당 "반기문 불출마 애석…남북평화 위한 역할 기대"	시애틀N	2017-02-01	2337
14365	포항지진 때 78세 노인 옥상에서 떨어진 돌 맞아 의식불명	시애틀N	2017-11-17	2337
14364	밀양 화재 참사, 사망자 1명 또 늘어 모두 47명	시애틀N	2018-02-07	2337
14363	뉴욕시에서도 성별란에 'X' 기재 된다…제3의 성 허용	시애틀N	2019-01-03	2337
14362	北 개성 철수 사흘째…南 주말 비상근무·北매체 '조용'	시애틀N	2019-03-24	2337
14361	황교안 "광주시민, 자유민주주의 지키기 헌신…우리길 함께 해달라"	시애틀N	2019-05-03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