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폭스바겐, 분기실적 15년래 최악…4.3조 순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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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28 13:51

'조작' 폭스바겐, 분기실적 15년래 최악…4.3조 순손실

글쓴이 : 시애틀N

<폭스바겐 그룹 일본 대표 스벤 스타인이 28일 제 44회 도쿄 모토쇼 프리젠테이션에 앞서 최근 사태에 대해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폭스바겐의 3분기 영업실적이 15년래 최악을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28일(현지시간) 3분기 영업이익이 34억8000만유로(약4조3400억원) 순손실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로이터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순손실 34억7000만유로보다 더 악화했다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 따른 비용으로 인해 올 3분기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이번 파문에 따른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3분기에 67억유로(약8조6100억원)를 준비금으로 마련했다.

폭스바겐은 비용을 제외한 올해 영업이익을 5.5~5.6%로 예상하며 지난해의 6.3%보다 소폭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판매 전망치는 지난해와 같은 1014만대로 유지했다.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조작 파문으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차 판매가 급감할 경우 안정적 판매를 위한 조치를 위해 추가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 모델을 반납하고 신 모델을 구입할 경우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주거나 차구입시 대출 이자를 크게 낮춰줄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폭스바겐의 9월 차판매는 1.5% 감소한 88만 5300대이며 3분기의 경우 3.4% 줄어 239만대를 기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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