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셴룽 총리 "북미회담 2천만달러 들어…기꺼이 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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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11 01:16

리셴룽 총리 "북미회담 2천만달러 들어…기꺼이 지불"

글쓴이 : 시애틀N

"이번 회담 큰 의미…회담개최 플러스 요인"

역사적인 '6.12 북미정상회담'을 치르기 위해 필요한 비용은 약 2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밝혔다.

1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ST)에 따르면 리셴룽 총리는 "이것은 국제적 노력(북미정상회담)에 싱가포르가 기여한 것"이라며 "우리가 기꺼이 지불할 비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2일에 열릴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의 발전을 새로운 길을 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 회담이 열리는 것이 주요하며, 이 회담은 지역의 안보와 안정성에 도움이 될 새로운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날 일찍 센토사의 팔라완 키즈 시티를 들른 뒤 F1핏빌딩에 마련된 미디어센터를 둘러보는 도중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또 회담에 임할 양측이 요구하는 것을 충족하고 정치적, 외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장소에 합의해야 하기 때문에 적합한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양측이 우리에게 회의를 주최할 것을 요구했을 때 거절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 "정상회담은 싱가포르에 플러스(+) 요인이 된다"고 말하고 널리 알려지는 것 등을 고려하면 정상회담 개최 비용의 일부를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는 양국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다.

정보통신부(MCI)의 한 관계자는 미디어 센터 설립과 운영에만 약 500만달러가 드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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