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박근혜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미국 워싱턴DC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18일 새벽 전용기편으로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휴일인 이날 동안 청와대 경내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면서 방미 성과 등을 점검하고 국사교과서 국정화 등 방미기간 쌓인 국내현안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우선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2주 밖에 남지 않은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할 전망이다.  

또한 한미 정상회담 직후 채택된 ‘2015 북한에 관한 한미공동성명’에서 언급된 북핵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한중미 3각 협력’에 대한 준비작업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방미기간 중 국내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 또한 어떻게 해결할 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 속에서 10월 둘째 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0%대 초반으로 하락했고 부정율이 지지율을 1%포인트 차이로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부정평가의 가장 큰 이유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였다.  

방미에 앞서 박 대통령은 13일 임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지금 나라와 국민경제가 어렵다”면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정치권이 불필요한 논란으로 국론분열을 일으키기보다는 올바른 역사교육 정상화를 이뤄서 국민통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또한 노동개혁 등 4대개혁 작업도 올해 안에 성과를 낸다는 각오로 이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