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당 후보, 대통령 만들것"…당대표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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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02 01:43

박지원 "당 후보, 대통령 만들것"…당대표 출마선언

글쓴이 : 시애틀N

"安·千세우고 손학규·정운찬 모셔 '대선 드림팀'"
"安 2~3일뒤 나올것…넘어진것 전화위복 계기삼아야"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를 두루 거친 박지원 의원이 2일 "우리 당이 주도하는 정권창출의 밀알이 되겠다"며 1·15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회견을 열어 "조기대선, 개헌, 다당제 등 우리 앞에 큰 삼각파도가 몰려오고 있다"며 "박지원은 이기는 당대표, 험한 파도와 싸우고 거친 바다를 헤쳐가는 선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합리적 중도개혁세력, 개헌세력이 총집결해 국가대개혁으로 촛불에 응답해야 한다"며 "제왕적 대통령제 청산, 경제민주화와 공정성장,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반드시 개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새 시대를 선도하고 저 박지원은 정치의 물꼬를 트겠다"며 "책임있는 정치인, 책임있는 정당이라면 이러한 때일수록 큰 정치력으로 큰 판을 만들어 미래를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당은 키우고, 당원은 섬기고, 우리 후보는 반드시 대통령 만들고'를 뜻하는 '3GO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특히 조기대선을 앞두고 그는 "안철수·천정배를 대선 후보로 우뚝 세우겠다. 손학규·정운찬 등 뜻을 같이하는 모든 분들을 모셔 '대선 드림팀'을 만들겠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당 후보가 반드시 대통령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의원은 전대 뒤 당을 대선체제로 전환해 원외위원장과 지방의원이 참여하는 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합리적 중도세력·개헌세력 집결을 통한 수권비전위원회 구성을 약속했다.

그는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경선 뒤 칩거 중이라는 보도가 계속되는 안철수 전 대표가 향후 당에서 어떤 역할을 했으면 하느냐'는 질문에 안 전 대표와 원내대표 선거 직후 30~40분 통화했다며 "주승용 원내대표가 인격 등 여러 가지로 좋은 분이기 잘 협력해서 하는 게 좋다고 했고 안 전 대표도 전적으로 수긍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아침에도 2~3일 정치구상을 심각하게 하고 나올 것 같다고 했다"며 "'넘어져도 돌멩이라도 갖고 일어서는 사람도 있다, DJ(김대중 전 대통령)도 늘 현실을 인정하고 전화위복 계기로 삼자고 했다'고 하니 (안 전 대표가) '구상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안 전 대표가 전대 뒤 바로 대선캠프 체제로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 것에도 "저는 꾸려야 한다고 본다"며 "당과 같이 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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