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경찰, 나이트클럽 테러 용의자 새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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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03 00:53

터키 경찰, 나이트클럽 테러 용의자 새 사진 공개

글쓴이 : 시애틀N

현지 언론 "용의자는 우즈벡 혹은 키르기스스탄 출신"

터키 경찰이 2일(현지시간) CCTV에 포착된 이스탄불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테러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1일 새벽 총기난사 테러가 발생한 이스탄불의 나이트클럽에서 확보한 것으로 용의자의 윤곽만 겨우 보이는 정도다.

경찰이 터키 관영매체에 공개한 선명한 사진에 따르면 용의자는 긴 얼굴에 툭 튀어나온 눈썹을 갖고 있다. 해당 사진의 촬영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일 경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배포한 사진 속 인물과는 다르다.

누만 쿠르툴무스 터키 부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테러리스트의 지문과 용모를 파악했다"며 "신속하게 검거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테러와 관련된 인물 8명을 검거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우즈베키스탄 혹은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IS 대원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IS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IS의 영웅적인 전사가 이스탄불 테러를 수행했다"며 배후를 주장했다.

IS는 "십자가의 보호자를 자처하는 터키를 겨냥한 축복 받은 작전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IS의 영웅적인 전사가 기독교인들이 그들의 휴일을 기념하는 유명 나이트클럽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IS는 성명에서 테러범이 수류탄과 총기 1정을 이용했다면서도 범인의 신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일 새벽 이스탄불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공격으로 39명이 사망했으며 69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4명은 매우 위중한 상태다.

현재 각국 대사관에서 신원이 확인된 외국인 사상자는 40여명으로 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이라크·레바논·튀니지·인도·모로코·이스라엘·벨기에·리비아·미국 출신이 포함됐다.

터키 경찰이 2일(현지시간) 공개한 이스탄불 나이트클럽 총격테러 용의자 사진. © AFP=뉴스1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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