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토론토와 1+1년 최대 750만 달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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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27 01:09

오승환, 토론토와 1+1년 최대 750만 달러 계약

글쓴이 : 시애틀N

오승환(36)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했다.

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오승환이 미국 플로리다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 토론토와 정식 계약했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28일부터 플로리다주 토론토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토론토에는 확실한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가 있기 때문에 오승환에게는 셋업맨 보직이 주어질 전망이다.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계약 기간이 1+1년이며 2019년은 팀 옵션"이라고만 공개한 가운데 토론토 현지 언론은 "오승환이 1+1년 최대 750만달러(약 80억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18년 연봉은 200만달러이며 인센티브가 150만달러다. 2019년 계약은 구단에 선택권이 있으며, 계약이 연장될 경우 연봉 250만달러 인센티브 15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

오승환은 "토론토와 계약해 기쁘다. 토론토는 나의 경력을 존중했고, 협상 과정에서도 나를 꼭 필요로 한다는 진정성을 보였다"고 토론토를 차기 행선지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오승환은 "토론토에는 12만명의 한국 교민분이 계시다고 들었다. 토론토 소속 첫 한국인 선수인만큼, 교민들의 응원도 기대되고 응원에 부합하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오승환은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시즌을 보낸 뒤 텍사스 레인저스와 1+1년 총액 925만달러(약99억원)에 계약하기로 했다.

그러나 텍사스 구단이 메디컬 테스트에서 오승환의 몸상태를 문제삼아 계약을 포기했다. 결국 오승환의 소속팀은 토론토로 정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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