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달러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국 국채수익률이 하락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다음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0.71% 떨어진 100.46를 기록했다. 

유로는 1.0675달러로 0.72% 올랐다. 달러/엔은 0.91% 내린 113.11엔을 나타냈다. 

시장은 다음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춰 잡았다. CME 그룹의 페드와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3월 금리 인상확률은 15일 31%에서 16일 18%로 낮아졌다. 트레이더들은 지난 14~15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에 대해 내달 금리 인상을 유발할 정도로 매파적이지 않았다고 다시 평가했다. 

이제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좀 더 구체적인 재정부양책을 내놓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첫 단독 기자회견에서 기존 언론이 증시 랠리에서 자신을 부각시키지 않았다고 불만을 늘어 놨다.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이머징 통화들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환율 상승). 브라질 헤알 가치가 1.06% 급락했고 러시아 루블은 0.55% 하락했으며 멕시코 페소는 0.48%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