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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23 00:40
박원순 "서울시 산하기관, 강북으로"…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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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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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SH공사·서울연구원·인재개발원 강북으로 공공기관 이전 TF 가동…이전 계획 등 연내 발표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 달간 '옥탑방살이'를 마치고 강남북 균형발전 방안의 하나로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의 강북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검토대상으로 강남권에 위치한 SH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연구원, 인재개발원을 선정한 가운데 강북권 대상지가 어디로 결정될지 관심이다.
서울시는 23일 황인식 서울시 행정국장을 중심으로 공공기관 이전추진단(TF)을 꾸리고 첫 회의를 갖는다. 지역발전의 촉매제가 될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선정부터 강북권 입지 선정 등 이전계획을 연내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시 본청을 포함해 산하기관은 총 53개소이지만, 동북권 소재 기관은 북서울미술관(노원구), 서울시립과학관(노원구), 삼각산시민청(도봉구) 3개소에 그친다. 강남권에 있는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을 강북권으로 옮겨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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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서울 강북구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시민과 동고동락 성과보고회에서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2018.8.1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 시는 우선 검토대상으로 공공기관 3곳을 정했다. 공무원이 근무하는 청사에 속하는 인재개발원, 투지기관인 SH공사, 출연기관인 서울연구원으로 균등하게 배분했다. 이 가운데 최우선 순위는 현재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시 인재개발원이다. 연 2만명의 교육생이 이곳에서 연수를 받는다. 유동인구가 많고, 서울시의 중요한 시설인 만큼 강북권으로 옮겨 균형발전의 시금석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강남구 개포로에 위치한 SH공사의 전체 인원은 1200명으로 인력규모가 크다. 시 관계자는 "현재 SH공사 빌딩이 들어설 당시에는 개포택지개발이나 수서역세권 개발 등이 화두였지만, 현재는 임대주택 사업과 도시재생 사업이 중요하다"며 "강남권보다는 강북권에 위치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연구원도 서울시청과 거리가 멀고, 정책연구 교류를 원활히 할 수 있는 강북권 위치를 모색 중이다. 아울러 시립어린이병원, 시립거점도서관 등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을 신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공공기관 이전 후보지를 우선 검토대상으로 밝혔지만 현재 공공기관 위치가 업무 관련성 등에 비추어 적절한지, 입지조건이 맞는 대상지를 찾을 수 있을지 전반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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