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하늘 나는 차' 개발 위해 NASA 출신 연구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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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07 01:27

우버, '하늘 나는 차' 개발 위해 NASA 출신 연구원 영입

글쓴이 : 시애틀N

30년 베테랑 "우버 외에 생각할 수 없었다"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을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항공기 전문가를 영입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NASA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엔지니어 마크 무어는 최근 우버의 수직이착륙(VTOL) 기술, 쉽게 말해 하늘을 나는 자동차 기술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팀에 합류했다.

무어는 나사의 랭글리 리서치 센터의 수석 연구원이었던 2010년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지만 크기와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전기 동력 항공기 개발 이론을 담은 백서를 발표한 바 있다.

우버는 이를 실현해 아침 출근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구글의 래리 페이지 최고경영자(CEO)도 앞서 지난해 여름 하늘을 나는 차 개발을 위해 2개 스타트업에 극비리에 거액을 투자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무어는 우버에서 기존 서비스처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호출하는 수직이착륙 비행운송체 일명 '우버 엘리베이트' 프로젝트를 지휘하게 된다.

그는 구글이 아닌 우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도시형 수직이착륙 전기 비행체 시장의 실현을 위해서는 새로운 생태계의 선두주자인 우버 외에 더 나은 곳은 생각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우버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백서를 통해 처음 공개됐으나 아직 본격 착수되지는 않았다. 우버는 당시 백서에서 프로젝트가 실현되면 기존 VTOL 기체의 소음, 효율성, 적은 배터리 용량 등의 문제점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공언했다.

우버의 개발 프로그램 총괄 대표인 니킬 고엘은 "우버는 하늘을 나는차 개발에 있어 촉매제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며 "무어의 합류로 우리가 백서에서 언급한 것들을 다른 회사나 주주들과 함께 협업할 수 있게 돼 무척 흥분된다"고 이메일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말했다.

무어는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하늘을 나는 차'가 실현되기 까지는 단지 기술적 문제외에도 많은 장애물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프로젝트가 실현되면 이미 사용자가 5500만명을 돌파한 우버의 경우 엄청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부품 업체들과 개별 협상을 통한 가격 인하와 항공 운송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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