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피살관련 말레이 남성 체포…용의자 확인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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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16 02:57

김정남 피살관련 말레이 남성 체포…용의자 확인안돼

글쓴이 : 시애틀N

인니 비자 소지 용의자 여성의 남자친구
여성 용의자 2명 7일간 구금키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에 대한 살인 혐의로 여성 2명이 체포된 가운데 16일 오전 말레이시아 남성도 추가 체포됐다고 싱가포르 매체가 보도했다.

채널뉴스아시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 피살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붙잡힌 인도네시아 여권 소지자 시티 아이샤(Siti Aishah·25)의 남자친구인 말레이시아 국적 남성을 추가 체포했다.

이 말레이시아 남성이 체포된 여성 2명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던 남성 4명 중 한 명인지에 대해선 알려진 것이 없다.

전날 체포된 베트남 여권 소지자 도안 티 흐엉(Doan Thi Huong·29)과 아이샤는 지난 13일 오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에 다가가 목을 잡고 천으로 그의 얼굴을 가린 뒤 독극물을 분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흐엉은 이날 경찰 조사에서 자신들이 범행을 저지르는 동안 범행에 가담한 또 다른 남성 4명은 식당에서 지켜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범행 당일 현장을 급하게 빠져나간 야구 모자를 쓴 남자 등 4명이 범행을 감시하고 지원하는 역할이었을 것으로 보고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아이샤가 한국 여권을 소지했다고 보도했으나 경찰은 인도네시아 여권을 소지한 인물이라고 확인했다. 셀랑고르주 경찰에 따르면 법원은 이날 흐엉과 아이샤에 대해 7일간의 구금을 결정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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