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눈꽃 축제´에서 즐거워하는 아이들. © News1>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풍성…한겨울 낭만 가득한 주말 나들이 추천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주제의 겨울 축제가 한창이다.
인천 강화, 경기 가평 등 서울 근교부터 강원 평창, 전북 남원까지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로 가득한 겨울 축제가 관광객 맞이로 분주하다.
이번 주말에 한겨울의 낭만을 느끼며 가족, 연인과 나들이가볼 만한 겨울 축제를 모아봤다.
◇ 겨울왕국 못지않은 눈꽃·얼음 축제 '대관령 눈꽃 축제'가 평창 대관령에서 9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다. '세계인의 축제 2018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눈나라의 꿈'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동계 스포츠 종목인 봅슬레이, 컬링, 바이애슬론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눈 조각으로 만든 러버덕, 피리 부는 목동, 이순신 장군 등과 얼음 조각으로 만든 대형 광화문, 첨성대, 이글루 등이 들어서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이밖에 황태덕장, 설피걷기, 팽이치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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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눈꽃 축제´에서 즐거워하는 아이들. © News1 | 지리산에서는 '바래봉 눈꽃 축제'가 열린다. '겨울·눈꽃, 그리고 동심으로의 여행'이란 주제로 다음달 15일까지 열리는 바래봉 눈꽃 축제에서는 빙벽체험, 120m짜리 눈썰매 등을 통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겨울스포츠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연날리기 대회, 눈싸움 대회, 얼음조각 경연대회, 이글루 체험 등이 마련돼 있으며 체험장에서는 고구마를 구워먹으며 한겨울 추억을 쌓을 수 있다.
경남 창녕 부곡하와이에서는 '얼음나라 얼음조각 축제'가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 곳곳에 전시된 색색의 얼음 작품, 만화 캐릭터와 영화 속 히어로 얼음조각들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얼음 미끄럼틀, 얼음 터널, 눈썰매장 등 얼음 체험존이 준비돼 있으며 국내 최초로 아이스 호텔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1월 25일까지), 대둔산 수락계곡 얼음 축제(1월 25일까지), 태백산 눈꽃 축제(2월 1일까지), 칠갑산 얼음 분수 축제(2월 22일까지) 등이 개최된다.
◇ 눈과 입을 사로잡는 얼음낚시 축제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꼽히는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는 1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강원 화천에서 열린다. 화천천은 워낙 맑아서 얼음 밑에서 유영하는 싱싱한 산천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약간의 실력과 운이 있다면 누구나 잡을 수 있어 어린아이부터 아가씨, 노인까지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다. 잡은 산천어를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무료 구이터에서 소금구이를 해 먹거나 축제장 내 회서비스센터에서 회를 쳐 먹으면 꿀맛이다. 축제기간 동안 연계행사로 국내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산천어 시네마, 산천어 커피박물관 등도 개장해 먹거리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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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꽁꽁 축제´ © News1 | 강원 홍천에서는 '홍천강 꽁꽁 축제'가 한창이다. '홍천 인삼송어를 잡아라!'라는 주제로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송어낚시뿐 아니라 떡메치기, 당나귀타기, 얼음 썰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초가집, 김장독, 닭집, 홍천 특산물인 시래기 덕장 등 홍천 산골문화를 그대로 재현해 가족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주말에는 얼음축구대회와 연날리기대회가 열려 축제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강화 송어·빙어 축제(2월 28일까지), 평창 송어 축제(2월 8일까지), 청평 얼음꽃 송어 축제(2월 22일까지), 이천 빙어 축제(2월 23일까지) 등이 열린다.
◇ 타임머신 타고 30만년 전으로! 빙하시대 구석기인들의 생활을 재현하는 '제1회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이 10일 경기 연천군 전곡리유적지에서 '전곡리안의 겨울나기'라는 주제로 개막한다.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불피우기, 옷 만들기, 의복체험 등 빙하시대 겨울나기 3종 체험을 할 수 있다. 8개의 대형 화덕에서 300여명이 동시에 돼지고기, 감자, 고구마 꼬치 등을 직화로 구워먹는 구석기 바비큐 체험은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이밖에 '공룡알을 찾아라' 행사, 빙어 낚시체험이 준비돼 있으며 전곡리유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구석기 모노레일'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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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리유적지. (연천구청 제공)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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