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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02 00:17
한국인 기대수명 82.1세…여자, 남자보다 6.2년 더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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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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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79세, 女 85.2세…격차 감소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는 앞으로 82.1세까지 살 것이란 통계치가 나왔다. 출생시 앞으로 살 날을 나타내는 기대수명의 남녀 격차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5년 생명표'에 따르면 2015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2.1년로 전년(81.8년)대비 0.3년 증가했다.
이중 남자의 기대수명은 79년, 여자는 85.2년으로 전년대비 각각 0.4년, 0.1년 증가했다. 남자의 기대수명이 여자보다 늘어나면서 남녀간 기대수명 격차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남녀의 기대수명 격차는 6.2년으로 전년대비 0.2년 감소했다. 남녀의 기대수명 격차는 여자의 사망률이 남자보다 낮아지면서 1985년 8.6년까지 차이가 났으나 이후 점차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다.
'앞으로 살 날'을 나타내는 기대여명은 40세 남자의 경우 40.1년, 여자는 46년으로 조사됐다. 2014년에 비해 남자는 0.3년 증가했으며 여자는 0.1년 늘어난 것이다. 60세 남자의 기대여명은 22.2년, 여자는 27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다.
과거에 비해 65세 이상 고령층의 기대여명은 나이별로 개선폭이 차이를 보였다. 1970년 65세 남자의 기대여명은 75.2세였으나 지난해에는 83.2세로 약 7.9년 늘었다. 반면 여자는 같은 기간 기대여명이 79.9세에서 87.4세로 7.4년 증가했다. 45년 사이에 남자의 기대여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75세와 85세의 경우 여자(5.0년, 2.4년)가 남자(4.7년, 2.1년)보다 기대여명이 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와 비교해 생존확률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출생아가 10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1.0%, 여자 3.6%로 조사됐다.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가 65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86.7%로 1970년 대비 39.0%포인트(p) 증가했다. 여자는 44.7%p 증가한 94.4%로 나타났다.
남자의 기대수명이 늘어난 것은 암·심장질환·뇌혈관 질환 등 3대 사망원인의 감소에서도 나타났다. 3대 사망원인에 의한 남자 사망확률은 45.7%로 1995년(43.5%)에 비해 2.2%p 감소했다. 반면 여자는 같은 기간 3대 사인에 의한 사망확률이 0.6% 증가했다.
사망원인별로 암(악성신생물)으로 인한 사망확률은 남자 27.3%, 여자 16.1%로 각각 전년대비 1.0%p, 0.4%p 감소했다. 심장질환은 남자 9.7%, 여자 12.6%로 전년보다 각각 0.2%p, 0.3%p 증가했다. 뇌혈관은 남자 8.6%, 12.6%의 사망확률을 기록했다.
암이 제거된다면 남자는 기대수명이 5.1년, 여자는 2.9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질환이 제거되면 남자 1.5년, 여자 1.3년 기대수명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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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2015년 성별 기대수명 및 남녀 차이 추이.(통계청 자료)/뉴스1© News1 |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중 전체 12위를 기록했다. 남자와 여자는 각각 18위, 7위에 해당된다.
남자 기대수명(79년)은 OECD 평균 77.9년보다 1.1년 높고 여자의 기대수명(85.2년)은 OECD 평균(83.3년)보다 1.9년 높게 나타났다. 남자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아이슬란드(81.3년), 여자는 일본(86.8년)으로 조사됐다.
남녀간 기대수명 차이 6.2년은 OECD 평균 5.4년보다 높았으며 이웃나라 일본(6.3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한편, 올해부터 새로운 생명표가 채택됐다. 지난해 발표한 생명표에서 2014년 기대수명은 82.4년이었으나 올해부터 통계작성 방식이 새롭게 바뀌면서 2014년 기대수명이 81.8년으로 수정됐다.
과거 생명표는 75세 이상의 연령을 통합했으나 새로운 생명표는 각 나이별로 세분화했다. 그 결과 2014년 기대수명이 0.2세 줄었다. 또 새롭게 적용된 등록센서스 방식을 통해 주민등록상 연령과 실제 연령간 차이를 수정하면서 지난해 기대수명이 0.4세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수정된 생명표에 따라 2015년 기대수명이 전년대비 0.3년 증가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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