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꼬마가 9개월된 동생 총으로 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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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20 15:29

5살 꼬마가 9개월된 동생 총으로 쏴

글쓴이 : 시애틀N

<총격 사고가 난 미주리주 엘모의 가정집>

‘페인트 볼 총’으로 오인해 총격해 숨지게

미주리주 엘모에서 5살 꼬마가 총을 가지고 놀다 9개월 된 남동생을 쏴 숨지게 했다.

미국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 58분께 “5살 아들이 페인트볼 총으로 아기 동생을 쐈다”는 한 여성의 전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실제로는 이 총은 페인트볼 총이 아니라 실탄이 든 채 안전장치가 잠기지 않은 진짜 총이었고, 머리에 총을 맞은 아기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시 총을 쏜 5살 소년은 침대 근처에서 이를 발견하고 가지고 놀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 지역에는 총기 보유자가 많으며 대부분은 아주 안전하게 총기를 다루며, 이 경우는 모든 것이 잘못돼 벌어진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에서 발사된 총은 이 여성의 것이 아니라 다른 친척의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미국에서는 어린이 관련 총기 사고가 잦아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디트로이트에서 4세 소년이 동갑인 여자 사촌 어린이를 총으로 쏴 숨지게 했고, 지난해 8월에는 애리조나주 사격연습장에서 9세 소녀가 기관단총을 쏘다가 사격 강사를 죽게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북미지역인 아이다호주 월마트에서 2세 소년이 엄마의 총을 가지고 놀다가 이를 발사하는 바람에 엄마가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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