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KBS에 "뉴스 편집에서 빼라"…'세월호 보도개입' 논란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6-06-30 13:20

이정현, KBS에 "뉴스 편집에서 빼라"…'세월호 보도개입' 논란

글쓴이 : 시애틀N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세월호참사 당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KBS 김시곤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뉴스 편집에서 빼라"는 등 보도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단체들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참사 당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KBS 김시곤 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보도 내용에 강력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2014년 4월21일 오후 9시쯤 이 홍보수석은 김 국장에게 KBS뉴스9에서 해경을 비판하는 내용에 "해경이 잘못한 것처럼 몰아간다" "10일 후에 어느 정도 정리된 뒤에 하라"고 항의했다.

단체들에 따르면 이후 이 홍보수석은 그달 30일 김 국장에게 KBS뉴스9에 방송된 해경비판 보도를 심야뉴스에서 삭제해달라고 요구했으며 5월5일 길환영 사장이 비서실에서 보도국 편집회의를 소집해 해경을 비판하는 보도를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언론단체들은 "녹취록을 통해 세월호참사 당시 국가가 진실을 은폐하기에 급급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구조활동이 왜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했는지, 왜 참사의 근본적인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는지 실감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세월호특조위 활동 기한을 연장해 참사의 원인과 구조활동 등의 문제를 밝혀내고 청문회를 열어 보도통제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은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해경이 주축돼서 구조작업을 하고 있어서 선구조 후조치를 해야한다는 간절한 호소를 한 것"이라며 "평소 교분을 나누는 사이로 격없이 통화한다는게 지나쳤다. 부족한 저의 불찰"이라고 밝혔다.

한편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도 '누구든지 방송편성에 관해 방송법 또는 타 법률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어떠한 규제나 간섭도 할 수 없다'는 방송법 제4조 제2항을 위반한 혐의로 새누리당 현역의원 A씨와 방송사 전 고위 간부 B씨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610	"시끄러워 찢었다"…日영사관 소녀상 현수막 훼손 40대 긴급체포	시애틀N	2017-01-11	1481
21609	선거 연령 하향, 찬성 49% 반대 48% '팽팽'	시애틀N	2017-01-13	1481
21608	최순실, 구치소서 휴대전화 쓰다 두 번 적발	시애틀N	2017-06-22	1481
21607	양승태 대법원, 원세훈 재판 靑과 거래?…무슨 일 있었나	시애틀N	2018-01-24	1481
21606	민주 첫 현역 탈락자 신창현…금태섭 지역구 추가공모 하기로	시애틀N	2020-02-15	1481
21605	'동료 여성의원과 부적절 관계 논란' 김제시의원 제명	시애틀N	2020-07-16	1481
21604	정치인생 최대위기 맞은 서영교, 자진탈당하나	시애틀N	2016-06-30	1482
21603	'3박자' 합작한 사상최고 美 증시…경고음도 '급등세'	시애틀N	2016-08-12	1482
21602	靑 "특감 유출 의혹, 국기 흔드는 일…배후 의도 밝혀야"	시애틀N	2016-08-18	1482
21601	최순실 조카가 최고실세?…정부예산 7억 지원 받았다	시애틀N	2016-10-28	1482
21600	민주당, 현역의원 지방선거 출마 본격화…출마 봇물 터지나	시애틀N	2018-01-04	1482
21599	"택배기사 올해만 7명 과로사…50% 물량급증 추석대책 절실”	시애틀N	2020-09-14	1482
21598	‘일촉즉발’ 남북, 고위급 접촉 열리기까지…긴박했던 24시간	시애틀N	2015-08-22	1483
21597	신동주, 아버지 앞세워 폭로전…롯데 전근대적 경영 또 드러내	시애틀N	2015-10-22	1483
21596	美 콜로라도 총기난사로 3명 사망·9명 부상…'블프' 노려	시애틀N	2015-11-28	1483
21595	"근무 중 졸아?" 커터칼로 후임병 손목 그은 20대 집유	시애틀N	2016-09-06	1483
21594	비박계 '총공세' 속 친박계 '버티기'…계파 갈등 장기화 조짐	시애틀N	2016-11-08	1483
21593	與 비주류 "朴대통령과의 면담 큰 의미 없어"…회동 난색	시애틀N	2016-12-04	1483
21592	조대환, '대통령 뇌물죄 인정' 논란에 "사적공간 검토없이 쓴 것"	시애틀N	2016-12-11	1483
21591	법원, '술집 난동' 한화 셋째 아들 김동선씨 구속	시애틀N	2017-01-07	1483
21590	"대권 주자님들, 주말 군부대 격려방문은 사양합니다"	시애틀N	2017-01-21	1483
21589	"엄마"…통학버스에 잠든 6살 아이 40분간 방치	시애틀N	2017-02-28	1483
21588	수당 받으려고 일부러 불 낸 伊소방관 15명 '덜미'	시애틀N	2017-08-07	1483
21587	화성보다 추운 '겨울왕국' 지구촌…플로리다 29년만의 '눈'	시애틀N	2018-01-04	1483
21586	“그리스 제출 새 구제안 채권단 기존 제안과 거의 일치”	시애틀N	2015-07-07	1484
21585	박원순 아들 병역논란 끝?…의협 "MRI 6건 모두 동일인물"	시애틀N	2015-11-18	1484
21584	리차드 막스 아내 푸엔테스 "승무원, 난동 승객 제압 못해" 비난	시애틀N	2016-12-21	1484
21583	오바마의 아름다운 고별사…"당신들이 나를 가르쳤습니다"	시애틀N	2017-01-11	1484
21582	지구 온난화로 인한 더위 때문에 인간수명 짧아진다	시애틀N	2017-06-09	1484
21581	변양균, 文 소득주도성장론 비판…"주택·교육비부터 낮춰야"	시애틀N	2017-06-23	1484
21580	민주당 "세계최고 제조업체된 삼성전자 응원"	시애틀N	2017-07-09	1484
21579	720억원 횡령·리베이트 혐의 강정석회장 영장심사	시애틀N	2017-08-07	1484
21578	[전문] 文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일문일답-2	시애틀N	2018-01-10	1484
21577	저유가에 산불 '이중고'…캐나다 최대 붐타운 잿더미로	시애틀N	2016-05-09	1485
21576	화제된 '5·18기념사' 누가 썼나…文대통령·캠프 메시지팀 협업	시애틀N	2017-05-18	1485
21575	北 "고려 숙종왕릉 개성서 발굴…고려문화 해명 의의"	시애틀N	2017-08-19	1485
21574	이유비 측 "휴대전화 습득 협박자, 검찰에 송치"	시애틀N	2015-10-28	1486
21573	5당 각축전·시민들 '정치참여' 의지로 뜨거웠던 '장미 대선'	시애틀N	2017-05-09	1486
21572	"'인사처 침입' 공시생, 선발시험 문제 훔치려 교직원 사칭"	시애틀N	2016-04-09	1487
21571	해운 둘중 한곳 죽을수도…구조조정 태풍 앞 촛불	시애틀N	2016-04-22	1487
21570	[법정에서]'학대死' 원영이…진정 친부·계모 용서할수 있을까	시애틀N	2016-06-25	1487
21569	윤장현 시장 측근 5명 사의…'시장 외척 비리 의혹'에 책임?	시애틀N	2016-09-29	1487
21568	귀국한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밤샘 검찰조사 후 구치소로	시애틀N	2016-11-08	1487
21567	朴대통령, 25일 만의 5분 담화…이번에도 질문 안받고 "다음에"	시애틀N	2016-11-29	1487
21566	"김여정, 軍 직위 맡는다면 후계자 수업의 신호"	시애틀N	2020-06-15	1487
21565	한국 인터넷 자유도 65개국 중 22위…'부분적 자유국'	시애틀N	2016-11-22	1488
21564	국민의당 창당 1달…안철수 "부족 반성…국민속으로"	시애틀N	2016-03-01	1489
21563	이정현, KBS에 "뉴스 편집에서 빼라"…'세월호 보도개입' 논란	시애틀N	2016-06-30	1489
21562	트럼프, NFL 뉴욕 제츠 구단주 존슨 英대사 지명	시애틀N	2017-01-19	1489
21561	"설·추석 살인사건, 평소의 7배…치안강화 필요"	시애틀N	2017-01-27	1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