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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가 운영하는 교도소에서 최소 6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알자지라 통신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2011년 3월 이래 최소 6만 명 이상이 열악한 교도소 환경과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했다. 교도소에는 음식이나 의약품 등이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OHR은 내전 발발 이후 대대적으로 잡아들인 반정부 성향의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정부가 조직적으로 고문을 벌인 것으로도 추정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시리아군 헌병대 출신으로 '카이사르'라는 가명을 쓰는 사진사가 수감소 고문 상황을 촬영한 사진 수만장을 들고 탈출해 이를 세상에 공개했다. 

하지만 나딤 후리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 소속 중동전문가는 사진 공개 후 국제사회의 별다른 대응이 없어 그 뒤로도 수많은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