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분석보고서…3년 평균 중국 47% 증가, 일본 19.5% 감소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4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들 10명 중 8명은 아시아권에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연속 방한 외국인관광객이 매달 100만명을 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공개한 '2014 외래관광객 1400만명 달성'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전체 방한 외국인관광객 1420만2000명 가운데 1170만9000명(82.4%)은 아시아주에 속한 국가에서 방문했다. 아시아주 관광객은 전년 대비 18.9% 증가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이 612만7000명(43.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일본 228만명(16.1%), 대만 64만4000명(4.5%), 홍콩 55만8000명(3.9%), 태국 46만7000명(3.3%), 필리핀 23만5000명(1.7%) 순이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3년간의 성장세를 보면 중국은 연평균 성장률이 47.0%로 한국 관광시장에서 '요우커'의 힘을 과시한 반면 일본은 같은 기간 19.5% 감소하며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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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주에 이어서는 미국(77만명), 캐나다(14만6000명), 브라질(1만5000명)이 속한 미주가 전년 대비 6.4% 늘어난 97만4000명으로 전체 방한 외국인관광객의 6.9%를 차지했다.
84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10.5% 증가한 구주에서는 러시아가 21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13만1000명), 독일(10만1000명)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방한 외국인관광객은 1월(84만3000명), 2월(88만6000명)을 제외하고 3월 113만2000명을 기록한 이후 매달 100만명이 넘었으며 관광 비수기로 꼽히는 겨울에도 전년 동월 대비 10%가 넘는 성장률을 보였다.
이 같은 외국인관광객 증가에 비례해 지난해 9월 관광수지는 2012년 3월 이후 2년4개월 만에 흑자(7760만달러)를 기록했고 11월에는 2068만달러로 2009년 3월 이후 5년8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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