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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07 23:08
[올림픽] 신태용호, 멕시코와 비겨도 8강 간다…경우의 수는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517  

<신태용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 © News1 이광호 기자>


11일 오전 4시 최종 3차전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신태용호는 멕시코와의 조별예선 최종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한다. 피지전 대량 득점이 가져온 효과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테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C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3-3으로 아쉽게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무(승점 4점, 골득실 8)로 멕시코(1승 1무, 승점 4점, 골득실 4)를 제치고 선두를 유지, 8강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독일은 2무(승점)로 3위를 마크했다. 

한국이 8강 진출 가능성을 높게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지난 5일 피지와의 경기에서 거둔 8-0 대승한 덕분이다.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으면 골득실이 높은 팀이 높은 순위에 자리하는데 한국은 피지와의 경기에서 후반에만 7골을 몰아쳐 8점 차의 대승을 이뤄냈다. 

한국은 이날 피지를 5-1로 꺾은 멕시코를 골득실에서 4점 앞서고 있다. 이는 멕시코와 승점이 같아도 한국이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한국은 11일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린샤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조별예선 최종 3차전을 치르는데 이기면 무조건 조 1위 자격으로 8강에 진출한다. 

하지만 멕시코와 비긴다면 독일-피지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1, 2위가 결정된다. 한국이 멕시코와 비기면 승점 5점에 골득실 8이다. 현재 2무로 승점 2점인 독일이 피지전에서 승리하면 승점 5점이 되기 때문에 한국과 골득실을 따져 1, 2위가 나뉜다. 

만약 독일이 피지에게 9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둔다면 한국은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가 돼 D조 1위와 8강전을 치른다. 하지만 독일이 피지에게 8점차 미만으로 승리한다면 한국은 조 1위로 D조 2위와 만난다. 

최악의 경우로 한국이 멕시코에게 진다면 8강 진출이 좌절될 가능성이 높다. 멕시코에게 패하면 한국은 승점 4점에 그치게 된다. 그리고 독일이 피지에게 이기면 독일이 승점 5점으로 한국을 제치고 조 2위에 오른다. 객관적인 전력상 독일이 피지에게 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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