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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17 16:00
정동영, '독자출마'로 선회?…"이상돈 영입 불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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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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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내 일각 반대론에 독자출마로 선회 기류
국민의당 러브콜 지속…"鄭 합류 불투명? 근거없는 추측"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사실상 독자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 등 국민의당 핵심관계자들은 물론 권노갑 정대철 전 의원 등 야권의 원로들이 정 전 장관의 국민의당 합류를 요청하면서 국민의당 합류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최근 국민의당 일각에서 정 전 장관 영입에 대한 반대 기류가 엿보이자 다시 독자출마로 선회하는 모습이다.
특히 국민의당이 정 전 장관 노선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의 합류를 17일 발표한 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장관측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독자출마로) 완전히 결정은 안 했지만, (국민의당이) 지금 하는 게 매우 불쾌한 것은 사실"이라며 "(정 전 장관을) 영입하려는 의사가 있었다면 이 교수의 영입을 미뤘어야지, 그렇게 말하는 사람을 영입한 것은 오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냐"고 밝혔다.
정 전 장관측은 "국민의당은 약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게 부족하고, 더불어민주당은 특정계파 패권이 해소되는 면이 없다"고 독자출마론에 무게를 실었다.
이와 관련, 이 교수는 전날(16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진보적 성향의 정 전 장관이 국민의당에 합류할 경우, 자신은 합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다만, 정 전 장관은 최종 결정을 오는 21일 전까지로 유보했다. 정 전 장관측은 "(우리가) 분개하고 화를 내는 것이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늦어도 21일까진 입장을 정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당이 정 전 장관의 영입에 대한 의사를 여전히 밝히고 있어 정 전 장관이 전격적으로 합류를 결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어 보인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최고위원회의에서 '거대 양당 체제를 깨는데 보수와 진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특정인이 아니라 거기에 해당하는 모든 분들에 대한 얘기"라며 정 전 장관에 대한 영입 의지를 밝혔다.
그는 '정 전 장관 영입에 대한 의지는 유효하냐'는 물음에 "제가 말씀드렸던 그대로다"면서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앞서 안 공동대표는 최근 정 전 장관에 대해 "정치의 판을 바꾸는 데 역할을 하실 분으로 믿는다"고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천정배 공동대표도 이날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향우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 전 장관은) 곧 오실 것으로 알고 있다. 두고 보자"라고 말했다.
천 공동대표는 '이 교수의 합류로 인해 정 전 장관의 합류가 불투명해졌다'는 전망에 "거꾸로 정 전 장관이 온다니깐 이 교수가 안 올 것이라고 했지 않느냐"며 "근거 없는 추측에 불과하다. 그만한 지도자들이 어떤 한 분을 보고 당에 오고 안 오고 하겠느냐. 서로 생각이 다르더라도 충분히 조정할 수 있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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